(앵커)
'심판의 날'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10일쯤에 탄핵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주를
'운명의 일주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인용이든 기각이든
어떤 경우에도 갈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한정된 수사 기간과
주요 수사 대상의 비협조로
스스로 절반에 그쳤다고 평가한
박영수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말마따나 세월호 7시간을 비롯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낱낱이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대통령의 뇌물 혐의는 분명히 했습니다.
◀SYN▶박영수 특검
(최순실은 대통령과 공모하여 이재용 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사건입니다.)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부의 비판을 의식해
특검은 말을 아꼈지만
대통령 탄핵 인용을
예감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INT▶택시 기사
(만민이 평등한데 대통령이라고 예외하는 것은 이것은 법이 아니죠.)
규모에 큰 차이가 있지만
탄핵 찬성과 반대로 국민 여론이 나뉜 가운데
오는 10일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심판 날짜가 다가오면서
양측의 갈등은 첨예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공동의 목표가 사라지고 나면
조기 대선 국면에서
야당끼리의 주도권 경쟁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탄핵이 기각될 경우의 혼란은
물론 말할 것도 없습니다.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되는 역사적 사건,
그 중대성으로 볼 때
탄핵 심판을 전후해
온 나라가 역대급 갈등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윤근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