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엄군 헬기 사격 입증할 총탄 발굴 시작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7-03-28 21:13:52 수정 2017-03-28 21:13:52 조회수 2

◀ANC▶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을 입증할
총탄 발굴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무더기 탄흔이 발견된 전일빌딩에서
실제로 총탄이 발굴된다면
5.18 진실 규명 작업도
큰 걸음을 떼게 될 전망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천장을 긁고 지나간 탄흔이 가득한
전일빌딩 10층에서
총탄 발굴을 위한 정밀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일빌딩의 원형보존을 위해
천장에서 형광등 기구만 뜯어낸 뒤
육안으로 천장 속을 들여다보며
탄환을 찾고 있습니다.

국과수는 천장 안에서 탄환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사용 총기 종류를 바로 분석하고,
탄환 파편만 발견돼 분석이 어려울 경우
국과수 본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탄환이 발견되면 탄흔 발견에 이어
헬기 사격의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INT▶
김동환 총기안전실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온전한 탄환이 나와줬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파편이나 부분이라도 나와주면 총탄의 종류를 저희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저 자신도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국과수는 총탄 발굴 작업을 마친 뒤
오는 30일까지 전일빌딩 뒷쪽 외벽에서
탄환 자국을 추가로 찾는 조사를 이어갑니다.

지난 조사에서 걸림돌이 됐던
외벽에 있던 고압전선도
한국전력과 협의해 임시 철거했습니다.

전일빌딩은 1980년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에게 항거한 장소이며,
문화복합시설과 관광자원화시설로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하던 중 지난 1월
탄흔 185 개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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