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일단 5자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안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사실상의 양자대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지난해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이른바 '강철수'로 변신한
안철수 후보는
총선에서 녹색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3당 체제를 만든 돌풍의 진원지는 호남.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도 있었지만
민주당 심판의 반사효과가 컸습니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대립구도를 만들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ＳＹＮ▶안철수 후보(3월25일)
(문재인을 이길 도전자 누구입니까?
문재인을 이길 개혁가 누구입니까?)

하지만 '비문연대','반문연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의 정서를 감안하면
보수세력과 손 잡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한 선거인단의 절반이
호남 유권자라는 점은 이를 뒷받침합니다.

안 후보도 국민에 의한 연대를 주장하며
미래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ＳＹＮ▶(4월 4일, 대전)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저 안철수가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습니다.)

5년 전 한 번의 양보 끝에
대권에 도전하게 된 안철수 후보.

정치에 입문하면서 부르짖던 새정치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뛰어넘고,
'비문'이나 '반문'이 아닌
'플러스 알파'를 보여줘야 한다는
숙제를 안은 채 대선레이스 출발대에 섰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ＡＮＣ▶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