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달 넘게 단독 1위를 달렸던 기아가
NC에 3연패를 당하며
1위 자리를 나눠 갖게 됐습니다.

주말에 유독 약했던 기아는
이번에도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기아에게
나성범의 만루포는 충격이었습니다.

(중계방송해설자 싱크)
"만루홈런 나성범 만루홈런, nc가 이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임시 소방수 김윤동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까지
두었지만 역전과 함께 nc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습니다.

두 달 동안 지켜왔던 1위 자리도
nc와 나눠 갖게 됐습니다.

144경기 가운데 72경기,
딱 반환점을 돈 가운데
기아는 유독
주말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CG)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된
주중 경기는 27승 6패로
승률이 8할이 넘었지만
주말 경기는 18승 21패로
오히려 패가 많습니다.///

1,2,3 선발이 주로 주중에 나오는데다,
야간 경기에 강한 기아가
낮 경기가 열리는 주말에
힘을 못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랑이들은 더위에도 약했습니다.

(CG) 5월까지 열린 경기에서는
승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더워지기 시작한 6월에는
겨우 5할을 지키고 있습니다.//

반환점에서 단독 1위를 내준 기아는
이번 주중에는 삼성과 홈에서 만나고
주말에는 LC를 상대로 원정길에 나섭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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