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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조작 사태 지역정가 후폭풍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7-06-29 09:50:16 수정 2017-06-29 09:50:16 조회수 0

(앵커)
대선 '제보 조작' 사태의 후폭풍이 지역 정치권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지방의원의 탈당이 시작됐고
민주당에는 입당 타진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장흥군의회 김화자 의원이 국민의당을 탈당했습니다.

이른바 '제보 조작' 사태와 관련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현역 의원으로는 김의원의 탈당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화자 장흥군의원
"국민의당이라는 공당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행해졌을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기가 막히고 해서 제가 탈당을 결심했습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는 '제보조작' 사태에 대해 항의하는 당원들의 비난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분위기가 정반대입니다.

지난 5월 9일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원래 입당이 크게 늘고 있었는데 이번 '제보 조작' 사태 이후 입당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대선 이전에 비해 평균입당자수가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고, 전남도당도 지난 총선 때보다 1만명 가량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들을 따라 함께 하는 조직적 입당보다 개인적 입당이 크게 는 점이 이전과 달라진 점입니다.

(인터뷰)이형석/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온라인으로 입당하는 당원 증가분은 대개 보면 자발적 입당자로 볼 수 있고요. 최근에는 부쩍 온라인 당원의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부터 온라인 입당이 굉장히 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을 향한 악화된 여론과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때문에 현역 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 중에서도 입당을 타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은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탈당 러시, 입당 쇄도가 현실화될 지 여부는 '제보조작' 사건의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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