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음식물 쓰레기가 친환경 자원으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7-07-16 20:57:34 수정 2017-07-16 20:57:34 조회수 6

(앵커) ◀ANC▶
단체 급식을 하는 학교에서는
버려지는 음식물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 퇴비로 활용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VCR▶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한 고등학교의 식당.

학생들이 먹고 남긴 잔반이
통에 가득 쌓였습니다.

두 달 전만 해도 남은 음식물은
처치 곤란한 쓰레기였지만,

요즘엔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 하면서
새로운 자원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은경 / 광일고등학교 3학년
"뿌듯하기도 하고, 음식물 쓰레기로 만들어지는 비료이기 때문에 신기하기도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개발한
'음식물 자원화 바이오 시스템' 덕분인데요,

남은 음식물에 톱밥을 섞어
친환경 퇴비로 만듭니다.

다른 음식물 처리 기계와 달리
악취가 전혀 나지 않고,
4,5일 가량 숙성시켜
염도를 10% 이하로 낮춥니다.

-S.U-
배출된 퇴비의 모습입니다.

퇴비 특유의 역한 냄새가 나지 않아
학생들도 거부감없이 퇴비를 활용해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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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생산된
완숙 퇴비는 약 300kg입니다.

월 60만원 가량 들던 음식물 처리비용과
화단을 가꾸는 데 드는 퇴비 구입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황준상 /광일고등학교 행정실장
"우리 학생들 복지라든가, 학교 환경 개선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다시 재투자를 해서 좀 더 나은 급식 질 향상이라든가, 급식의 날 행사 이벤트를 (할 생각입니다.)"

버려야 하는 쓰레기에서
식물을 키우는 환경 자원이 된 음식 폐기물.

학교 화단에 쓰고 남은 친환경 퇴비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나눠줄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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