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저임금이 17년만에 최고폭으로 상승해
내년 최저임금이 7500원대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현실화될 거라는
노동계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호프집에서 주방일과 서빙, 청소를 하는
취업준비생 29살 김 모 씨.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사정이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인터뷰)김 모씨/ 아르바이트생
반면, 간신히 최저임금에 맞춘 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생 박 모 씨는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영세한 카페가 임금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인터뷰)박 모씨/카페 아르바이트
"카페 알바 자리에서 잘릴 것 같다"
1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최저임금은 이렇게 청년들 사이에서도
큰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해마다 최저임금이 오를수록
(CG1)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통계는,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깊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CG2)실제로 한 조사결과 올해 광주에서도
프랜차이즈 노동자 5명 중 1명이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았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정찬호/광주비정규직센터장
"위반 사업주 조사 관리 감독 해야 하는데 근로감독관 너무 부족 자치단체로 가든지 해야"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은 사업장을
전국적으로 1천 2백곳 적발했지만
이가운데 1%만 사법처리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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