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민선 6기 광주시의
불명예스런 기록이
하나 더 추가됐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의 인척으로
시정에 참여했던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과 전 비서관
두 형제에 대해
잇따라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ＶＣＲ▶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던
김용구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인정해
김 씨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6억 6천 1백 1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선거캠프 정책본부장을 거치기도 한
김 씨가 윤 시장 당선 직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연구원에서 용역을 빙자해
광주시 발주 공사 등을 알선하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c.g)
광주시장의 인척이라는 지위와 배경을 이용해
시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업체에
편승했다며 엄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ＩＮＴ▶
김용규 공보판사/ 광주지방법원
"알선의 대가로 큰 돈을 받았고 이로써 개인적 비위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였다는 점에서 사회에 미치는 폐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다만, 광주시를 상대로 사기로 용역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김 씨의 동생인
광주시장 전 비서관이 납품비리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스탠드업)
이로써 윤장현 시장의 인척으로 시정에 참여한 뒤 잇따라 구속된 두 형제가 나란히 실형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