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IA 타이거즈가 2경기 반차로 쫓기고 있는
2위 두산과 운명의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의 향방이 갈릴 수 있어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나가 있는
김철원 기자 연결합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5회말 현재 기아가 두산에 6대 3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기아는 3선발 팻딘이, 두산은 1선발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워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리그 1,2위 팀끼리 겨루는 경기답게 엎치락뒤치락 아주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 초반 두산이 앞서나갔지만 기아가 따라잡더니 결국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려온 기아에게 오늘과 내일 두산과의 2연전은 무척 중요합니다.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는다면 4경기 반차로 벌어져 정규시즌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만,

모두 진다면 반 게임차로 좁혀져 그야말로 안갯속에 묻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팀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기아는 특히 원투펀치인 양현종과 헥터가 나서지 못하는 만큼 팻딘과 내일 나서는 선발투수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올해 양팀의 맞대결 성적은 5승 1무 7패로 기아가 열세입니다.

'KIA가 선두를 굳힐 지', 아니면 따라잡힐 지 야구팬들도 뜨거운 관심속에 경기 한순간 한순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시즌 막판으로 향해가는 길목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남은 20여 경기를 보다 편안하게 즐기느냐 여부는 오늘과 내일 두 경기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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