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특조위 "국가폭력 현장.. 침통하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7-09-13 20:59:21 수정 2017-09-13 20:59:21 조회수 7

(앵커)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전일빌딩 헬기사격 의혹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가 폭력 현장 앞에서
침통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 위원들은
첫 일정으로 국립 5.18묘지 참배했습니다.

불의와 거짓을 몰아내고
정의와 진실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방명록에 쓴

특조위는 헬기 사격으로 추정되는
탄흔이 남아 있는 전일빌딩을 찾았습니다.

탄흔 현장을 꼼꼼히 살펴본 특조위원들은
국가폭력 현장 앞에서 침통하다면서
편견과 선입견 없이
80년 5월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INT▶ 이건리/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장
"오직 진실과 거짓의 분별이 있을 뿐입니다. 어떠한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좌고우면 하지 않고 머뭇거림 없이 해나가겠습니다."

또 지난 88년 청문회 등 3번의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많은 의혹들이 있다며 ...

당시 국가기관이 일방적인 입장에서 작성하거나
사후 왜곡이나 변조가 없었는 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5.18 당시 교도소 암매장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 자료와 사실이 확인되면
조사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3개월의 한시적 기구의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5.18 기념재단 등 5월 단체들 역시
수사권이나 기소권이 없어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지 우려된다면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주문했습니다.

◀INT▶ 김호식/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5.18 민주화운동이 제대로 진실 규명이 되고 역사적으로 제대로 정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첫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5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첫 발을 뗀
5.18 특조위 ..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
오는 11월 말 80년 5월 광주의 진실에 대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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