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 결과를 놓고,
찬성파는 '중도 통합'을 공식 선언한 반면
반대파는 안철수 대표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또 한차례 격돌이 예상되면서
국민의당이 분당 가능성 등
내홍 사태의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INT▶ 이동섭 국민의당 선관위원장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 대표 재신임 투표 결과 재신임이 확정됐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결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이 2/3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선거인 26만 4백 여 명 가운데
23%인 5만 9천 9백 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통합 찬성이 74.6% ..
통합을 주도해온 안철수 대표는
이로서 재신임을 받게 됐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며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INT▶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를 아우르는 창당 초심을 높이 세워 혁신 정당, 젊은 정당, 국민 통합 정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는
최종 투표율이 23%로
당헌당규에 명시된 1/3 기준에 못 미쳤다며
안 대표의 즉각적인 퇴진과 함께
합당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조배숙 국민의당 국회의원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가 아닐 수 없다"
안 대표 등 주류측은
1월 중에 통합 절차를 밟아
2월 안에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당헌당규상 당대당 통합에는
별도의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는데,
반대파측이 의장 등을 맡고 있어
전자투표를 통해
통과시키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는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발표 도중에
통합에 반대하는 한 남성이 당사에 들어와
욕설과 함께 단상을 걷어차는 등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통합 찬반투표는 찬성으로 끝났지만,
통합 전당대회를 둘러싼 갈등과
분당 가능성 등
국민의당 내홍 사태는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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