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렵게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가 했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편법이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광주시는 뒤늦은 발목잡기라며
올 상반기 안에
예정대로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계획대로라면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올 상반기 안에
월드컵경기장에서 운천저수지까지
2.89킬로미터에 걸쳐
우선 착공됩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윤장현 시장 임기 안에
착공을 하기 위한 꼼수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기 내 착공을 밀어붙이기 위해
구간 쪼개기란 편법을 동원해
자체 환경영향조사라는 요식행위만 치르고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는 겁니다.
◀INT▶
최회용/착공반대 시민모임 대변인
"4.5킬로미터 1단계 구간에서 우선 착공하기로 했던 것을 최근 2.89킬로미터로 구간을 쪼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고 있다"
또 2호선이 건설되면
연간 운영적자가 14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뒤늦은 발목잡기라는 입장입니다.
우선 착공구간을 2.89킬로미터로 잡은 건
배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 뿐
상반기 착공을 위한
무리한 사업 강행은 아니라는 겁니다.
또 지하철은 교통약자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2년 전 윤 시장이 임기 내 착공을 밝힌 만큼
재검토는 행정력 낭비라고 밝혔습니다.
◀INT▶
윤광재 기술담당관/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2호선 건설을 해야 된다는 대다수 시민들의 의
견에 따라서 (윤장현 시장이) 2016년 1월에 2호
선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지방선거를 5개월 여 앞두고
다시 불거진 2호선 논란..
더욱이 일부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재검토론을 내세우고 있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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