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렇게 추운 적이 있었나 싶을 만큼
기록적인 최강 한파가
오늘도 맹위를 떨쳤습니다.

칼바람과 함께
한파특보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거리는 한산했고,
호흡기 환자는 넘쳐났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계속됩니다.

백단비 기상캐스터입니다.

(캐스터)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두꺼운 외투와 모자, 털목도리도 역부족입니다.

광주의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2도 ..

바람도 매섭게 몰아쳐
마치 냉동고 같은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광섭/운암동
"예전에는 이렇게 추운 적이 없었는데,
오늘 굉장히 춥다"

이틀 째 계속되는 추위 탓인 지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 발길은 크게 준 반면,
병원에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 환자가 평소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윤희,김문수/쌍촌동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아기들이 기침도 하고 콧물도 흘리고"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계속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이번 주는 이렇게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광주와 전남 1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광주는 오늘과 비슷한 영하 10도,
곡성 영하 13도
나주 영하 12도 등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도 영하 3도 안밖에 머물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기온는 5도에서 6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이같은 강추위는
주말에는 강도가 살짝 누그러들겠지만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스탠드업)
수도관 계량기 동파뿐만 아니라 한랭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계속되는 추위에 잘 대비하셔야겠습니다.

MBC뉴스 백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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