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타이어 운명의 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2-26 13:47:01 수정 2018-02-26 13:47:01 조회수 8

(앵커)

해외자본 인수설이 나오면서
금호타이어 노사가
오늘(26)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에
합의할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졌습니다.

채권단이 이미
노사 합의가 안되면
강력한 후속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노조는 총파업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가며
9부 능선을 넘는 듯했던
금호타이어 노사 협상이
주말 이틀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중국 타이이업체 더블스타의 인수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대화 창구가 아예 막힌 겁니다.

이로 인해 오늘(26)까지
채권단에 내야 할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도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CG1)
노조는 더블스타에 매각돼
굴욕적인 노동을 하느니
가름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감수하겠다며
차라리 법정관리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CG2)
또 해외 매각이 추진될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
노사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노조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CG3)
위험한 결정은
가혹한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은 눈앞에 닥친
법정관리의 위기를
피하는 게 시급하다는 겁니다

채권단은 이미 오늘까지 노사합의가 실패하면
차입금 만기연장 등
유동성 대책을 무효화하고,
단기 법정관리 등
강력한 후속 절차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노사 합의가 불투명해지면서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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