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단됐던 남북 교류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광주 시민사회도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교류 사업이 준비되고 있는지, 김현영 광주로 상임이사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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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광주에도 북한과 협력하기 위한 추진기구가 구성돼 있죠?

답변 1)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시가 출자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만든 조직이 광주시 남북교류협의횝니다. 남북교류협의회는 2006년도 창립식을 가졌고요. 45개의 단체 대표와 개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주시 차원에서 남북교류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평화통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시 정책을 구성하고 민관협력 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금까지 쭉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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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그럼 광주에서는 북한과 어떤 협력 사업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까?

답변 2)

네. 잘 아시듯이 북한의 가장 큰 어려운 문제는 에너지 문제입니다. 에너지 문제는 일회적인 지원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남북교류협의회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고민했고, 신재생 에너지 마을 구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서 북한의 공공시설에 대해서 태양광 시설 및 기술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이 사업은 한 6개월 정도 소요될 것 같고요. 통일부와 한전과 협력해서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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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앞서 잠깐 보도가 됐습니다만, 내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를 추진하는 일도 남북교류협의회 계획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죠. 어디까지 추진되고 있습니까?

답변 3)

북한선수단이 직접적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문제와 응원단 또한 참여하는 문제를 초청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아직까지 구체화 되지는 못했지만요. 이번 지원 사업과 개발 사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재개하고 이걸 통해가지고 선수단이 참가하고, 응원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또한 이 과정은 잘 아시겠지만 중앙정부 차원에서 평화협력 교류뿐만 아니라 민 관 정부차원에서 지방 정부 차원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중요한 문제로 이야기될 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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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광주에서 추진하는 사업 외에, 북측에서 먼저 제안해온 교류 사업은 없나요?

답변 4)

북한에서 가장 교류 사업에 관심을 갖는 사업이 스포츠 교류 사업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양궁지원 사업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이에 걸 맞춰서 초등부, 중등부, 일반 양궁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기에 머물지 않고요. 일회적인 사업으로 머물지 않고 남북이 합동해서 훈련하는 지속적인 교류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5)

오랜만에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앞서 하신 말씀 외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있다면요?

답변 5)

평화 통일 문제는 우리 사회의 고전적인 문제이지만 가장 현실적이고 절실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번 북한 핵문제로 보았듯이 우리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칫하면 전쟁 화마에 휩싸일 수 있는 가능성을 우리는 누구보다 똑똑히 보아왔습니다. 이번 기회에 평화 협정에 대한 문제라든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보다 구체화되어서 남북 사이에서 교류와 협력, 평화의 시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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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