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 볼만한 전시와 공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목요일 '이슈인 투데이' 시간입니다.

오늘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해서, 40여 년 간 '분단' 을 주제로 예술 작업을 해온 한 지역화가의 전시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월간 광주아트가이드 서동환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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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늘 소개해주실 전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 주시죠.

답변 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이 참가하고, 남북의 인기 연예인들이 남북을 서로 왕래하며 공연을 했는데요. 그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바로 내일 열리는데, 핵 동결과 종전을 기대가 매우 큽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전시 제목은 66년 분단서정전으로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기획한 중진작가 초대전입니다. 이 전시에 초대된 송창 작가는 조국의 아픔을 표현하는 분단을 주제로 평면회화와 설치예술이 전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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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40여 년 동안이나 '분단'을 주제로 활동한 송창 작가는 어떤 분입니까?

답변 2)

네. 송창작가는 이 지역 장성에서 출생하였고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고, 4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분단이라는 한 가지 주제의식으로 작업에 몰두해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대표적인 민중미술화가로서 경기도에서 거주하고, 16번 째 개인전 중에 이번 전시는 광주에서 첫 번째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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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작가가 특히 '분단'에 집중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3)

네. 송창 작가는 1952년 겨울에 태어나 만 66년 간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견디면서 지내왔습니다. 올해 6.25 전쟁 휴전 협정을 맺은 지 66년이 되는 해이고, 송창 작가는 민중미술의 작품 주제 의식은 5.18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시작됐는데, 그 상처를 포함한 동시대의 작가들이 정신적 트라우마와 함께 고스란히 예술적 발현으로 표현해 왔습니다. 작가는 특히 분단된 한반도의 서글픈 풍경을 주로 다뤄왔는데요. 아름다운 풍경이 기억되어야 될 민통선 주위에 전쟁으로 만들어진 파괴물들이 쓰라린 상처로 남아있는 그런 풍경을 서정적으로 표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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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대표님이 보시기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어떤 점을 느낄 수 있을까요?

답변 4)

네. 송창 작가의 작품은 다소 투박하고 거침없이 직접적인 화풍의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 내면에 슬픈 서정성이 내포되고 관객으로 인해 운명을 극복하고 숭고미를 경험하게 합니다. 평면 유화작품은 거친 붓터치와 함께 힘찬 에너지가 묻어있으며, 그 외에도 소나무와 지푸라기, 미사일과 지뢰같은 다양한 소재로 전쟁의 공포를 표현했습니다. 송창 작가는 전쟁의 아픈 상처를 이야기하지만 그 아픈 상처를 꽃이라는 소재로 다양하게 활용해서 희망적인 미래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내일 오후 3시에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개최되니, 작가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 평화를 희망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소식과 남북 간 종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작가가 그동안 우리에게 보여줘 왔던 분단 현실이 된 문제의식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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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네, 알겠습니다.)

혹시 이 외에도 평화 통일과 관련해서 볼만한 전시가 있습니까?

답변 5)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근처에 있는 은암 미술관에서 한국과 일본 작가들이 반핵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핵몽2 전시가 개최되는데요.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핵에 대한 공포를 다양한 기법과 표현으로 5월 2일까지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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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