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인-정치*행정) 구청장 민주당 경선 결과분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5-07 08:46:46 수정 2018-05-07 08:46:46 조회수 5

(앵커)

지난 주말,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본선 구도도 거의 짜였습니다. 경선 결과를 분석해보고, 앞으로 있을 본선 판세도 전망해 보겠습니다.

김대현 시사평론가와 얘기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
질문 1)

민주당 광주·전남지역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는데..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1)

일단 세 가지로 좀 봐야할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이번 민주당 경선 같은 경우는 노무현, 문재인 마케팅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했고, 실질적으로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 공무했던 분들이 대거 당선됐습니다. 두 번째는 현역 시의원들이 기초단체장에 대거 출마를 했지만 임택 후보를 제외하고는 전원 낙선하는. 현재 광주시의회에 22명의 시의원이 있는데 제가 알아보니까 다섯 명의 후보만 이대로 간다면 다섯 분만 남고 대거 물갈이되겠더라고요. 자연스러운 물갈이가 될 것 같고. 세 번째는 이제 386 정치인들이 시장, 구청장 선거에 대거 출마했는데 이 역시 대거 낙선하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물갈이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
질문 2)

민주당 공천 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여러 군 데 잡음이 있었죠?


답변 2)

먼저 이제 서구청장의 경우를 보면 현직 서구청장이 음주운전 전과 2번으로 경선이 배제가 됐잖아요. 이번에 경선을 통과한 후보 같은 경우는 음주전과가 3번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제 물론 이제 경선 룰에 의하면 10년 이내기 때문에 그 후보는 3번의 음주운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음주운전 전과 2번과 3번. 3번은 되고, 2번은 안 됐다 이렇게 보여지거든요. (정서상 안 맞죠.) 그렇죠. 그런 문제가 있고. 동구청장의 경우 이제 여러 후보들이 뛰었는데 갑자기 단수 후보로 공천이 결정되면서 반발이 좀 되는데.. 민주당이 이제 당규를 개정해가지고 예전에는 광역단체장만 중앙당에서 심사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기초단체장까지 이렇게 관여를 하는.. 어떻게 보면 한쪽으로는 지방분권을 얘기하고 한쪽으로는 지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도 보여지고요. (전남 쪽도 설명해주시죠.) 순천시장의 경우가 있습니다. 그 분이 현역 단체장일 경우에 뇌물죄로 징역형을 살았는데 이 역시 10년 이내라는 룰에 의해서 경선 공천을 받는 그래서 굉장히 시끄러웠죠. 그 이 외에도 여론의 주목을 덜 받았던 시의원들, 구의원들도 있는데. 시의원, 구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역위원장들에 의해서 결정이 많이 되잖아요. 모 지역 같은 경우는 구의원 같은 경우는 가, 나, 다 가번를 받아야 당선이 유력하고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렇죠. 그 다음에 나번을 받으면 약간 좀 떨어지는데.. 가와 나를 받아야 하는데 나번을 가지고 두 후보를 두고 나가서 가위바위보로 결정을 해라 (가위바위보요?) 네, 이게 어떻게 보면 지역 현장의 갑질, 적폐가 아닌가 이렇게도 보여집니다.


--------------------------------------------
질문 3)

(말씀처럼)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이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3)

예전 같았으면 지지율이 반토막 났을 상황이에요. 광주뿐만 아니라 특히 서울. 수도권 서울, 경기도 같은 경우는 굉장히 반발이 심하고, 경기도는 지금 집단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을 앞두고 있어서 이 부분들이 좀 만회가 되고 있는데 아마 이제 대통령이 지지율을 올리면 정당이 까먹는, 집권 여당이 까먹는 이러한 형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큰 변수로는 아직까진 아닐 것 같습니다.

--------------------------------------------
질문 4)

광주 서구는 현직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고.. 동구는 현직 구청장이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재선에 나섭니다. 서구와 동구 판세,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4)

가장 눈여겨 볼 게, 동구청장과 서구청장 판세예요. 서구청장 같은 경우에는 현직 프리미엄이 강했어요. 현직 구청장 후보가 무소속 출마했던 경우가 두 번 있었는데. 두 번 다 당선이 됐거든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동구 같은 경우는 이제 어떤 부분이 있냐면은 기존에 민평당의 현 청장, 그리고 민주당 후보의 양자구도에서 아무래도 민주당이 유리하지 않겠느냐 했는데 바른미래당 후보가 이번에 출마하면서 3자구도가 됐거든요. 이건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 5)

공천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 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탈락했습니다. 본선에서도 이른바 ‘물갈이’분위기가 이어질까요?


답변 5)

경선에서 탈락한 거죠. 경선에서 탈락한 건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인위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물갈이가 좀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듭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이슈인투데이
  • # 민주당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