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청년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광주시가 대학생들의 교통비를 지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시민단체가 바라보는 청년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정책이 필요한 지, 김현영 광주로 상임이사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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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민선 6기 광주시는 청년 전담 부서를 따로 둘 만큼 청년 정책에 공을 들였습니다. 시민 사회는 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답변 1)

말씀하셨듯이 시 차원에서 청년전담부서를 만들었고요. 중간조직인 청년센터를 서울에 이어서 두 번째로 설립을 했습니다. 또한 작년 같은 경우에는 일자리 관련해서 청년드림사업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적극적인 청년정책을 펼치고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청년들과 조금 더 소통하고 이를 통해서 정책을 생산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빠져 있다 보니까 자칫 행정 편의적이고 성과주의적으로 빠질 우려도 또한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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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민선 7기를 준비하는 예비 후보들이 내건 청년 정책들 중에서는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 있습니까?

답변 2)

눈여겨 보고 재미있는 정책들이 있는데요.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각 당의 정책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정의당 같은 경우에는 청년부시장제라든가 시 예산 5%를 청년 예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 청년부채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 등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고요. 민중당의 경우에는 청년 월세 상한제 10만원, 그 다음에 등록금 100만원 상한제 이런 얘기가 되고 있고요. 또한 청년과 청소년들이 야간 아르바이트와 관련해가지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라는 정책들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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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시민사회에서는 청년과 관련한 현안 중에서 어떤 점을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3)

성남과 서울에서 보여줬듯이 청년수당에 대한 문제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청년수당은 말 그대로 청년들이 사회경험과 일 경험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 사회경험과 일 경험을 하기 위한 씨앗자금, 곧 한 6개월 정도의 교통비라던가 구직자금의 측면에서 또한 안정적인 생활 유지하기 위한 자금으로서, 씨앗자금으로서 생각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도시민들이라면 다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 전월세 문제이고, 주택 문제입니다. 청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그래서 주거수당 등에 대한 것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적극적으로 정책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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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질문 3 연계)

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민사회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답변 4)

일단 청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데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표적으로 청년단체를 말씀해보자면 청년유니온 같은 경우에는 청년들의 인권과 노동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을 가지고 있고요. 또 하나 청년들의 부채와 관련해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라는 곳도 있고요. 최근 들어서는 주거공간과 관련해서 쉐어하우스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같은 경우에 제가 속해있는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같은 경우에는 청년이사들을 과반수를 구성을 했고 시민플랫폼 나들이라는 곳에서는 공익청년활동가들에게 구직수당, 활동수당 20만원을 지급하는 이런 정책들, 실험적인 정책들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여러 가지 청년 문제에 대해 이야기는 되고 있지만 구체화되고, 이것을 정책, 사회문제로서 인식되고 이야기되는 것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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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앞으로 청년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이 이뤄져야 보십니까?

답변 5)

아직까지는 청년문제가 실업문제, 일자리 문제로 국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시듯이 예전부터 이야기 됐던 것이 청년이 있어야 나라가 세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광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청년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제 청년들의 구체적인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서 청년들의 삶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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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