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산단 노후화 심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5-12 15:56:45 수정 2018-05-12 15:56:45 조회수 4

(앵커)

광주 도심에는
조성한 지 30년이 넘는 산업단지가
여러 곳 있습니다.

집이 낡으면 갖가지 문제가 생기듯이
산업단지 역시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대다수의 노후 산단은
당장 개선이 어려워
문제를 안고 지내야만 합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적재함에 짐을 실은 트레일러가
산단 도로 한가운데서 오도가도 못합니다.

도로는 좁은데 차는 많아
불법 주정차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화재에 취약한 건물이 많은 산단에
불이 나도 소방차 진입조차 어려운 상태입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소촌 농공단지에서는
슬레이트 지붕의 공장이 적지 않습니다.

공단 거주자들의 건강에 좋을 리 없습니다.

◀INT▶
박영철 전무/소촌농공단지 운영협의회
"소촌 일반산단은 슬레이트 건축물이 몇 군데 있습니다. 주물공장이었던 이런 데는 아예 영업활동을 안하고 그대로 있다 보니까 상당히 폐허가 된 이런 공장들도 있습니다"

(CG) ****
광주에는 소촌과 본촌, 하남산단 등
조성한 지 30년 안팎의
노후산단이 모두 5곳 있습니다.

이 곳에는 모두 1천 3백여 개 업체,
3만여 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규모에 비해
도로 통행이나 건물 안전성 등 제반 여건은
크게 뒤떨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하남산단을 빼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남산단은 2020년까지
국비 등 1천 3백억원 이상이 투입돼
혁신산단으로 정비되지만
나머지 노후 산단은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INT▶
이신/광주시청 산단관리담당
"국토부에서 하는 (노후산단) 재생사업이라고 있습니다. 그 재생사업에 반영할 수 있으면 저희가 적극 반영하려고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른 신규 산단으로 이전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막대한 이전비가 드는데다
현재 자리가 주요 도로 접근성이 좋아
물류비가 적게 들다 보니
업체들이 이전을 꺼리고 있습니다.

노후 산단 재정비의 필요성은 다 알고 있지만
해법은 없는 상태가 계속되게 생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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