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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 - 정치*행정) 지방선거 D-30, 지역 분위기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5-14 08:35:36 수정 2018-05-14 08:35:36 조회수 8

(앵커)

6·1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민주평화당도 광주시장 후보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본선 대진표는 거의 정해졌지만, 후보 간 경쟁이나 유권자의 관심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현 시사평론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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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민주평화당이 오늘(14) 김종배 전 의원을 광주시장 후보자로 최종 확정하겠다고 했죠. 김종배 전 의원을 후보로 내세운 것에 대해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1)

오늘 일단 오전에 민평당 공관위에서 김종배 전 의원을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한다는 게 거의 확실시 됐습니다. 그동안 정당이라는 것은 후보를 내야하잖아요. 그런데 민평당이 5개 지역에서 4개 구청장 후보만 내고 시장후보를 찾지 못했는데 천정배 의원의 주도적인 역할로 김종배 의원을 시장후보로 거의 확정한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선거는 기본적으로 구도인데 민주당 이용섭 후보를 전두환 정권 당시에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과 김종배 전 의원이 5.18 당시 사형수 그리고 시민군 총 사령관이란 구도로 몰고 가려는 그 의도가 깔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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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김종배 전 의원의 출마가 광주시장 선거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2)

현재 일단 현재 여론으로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별 영향이 없다 (별 영향이 없다?) 네. 또 하나는 이제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그 선거 구도가 전두환 정권 당시 청와대와 5.18 당시 시민군 총 사령관, 사형수란 구도로 간다면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선거는 기본적으로 조직선거와 바람선거가 있습니다. 조직선거 같은 경우는 투표율이 낮을 때 힘을 발휘하고 바람선거는 투표율과 상관없이 어떤 대형 이슈에 의해서 압승하는 경운데요. 이번에 민주당이 다 이긴 선거라고 보잖습니까. 이렇게 했을 때 사람들이 투표를 안 했을 때는 조직선거가 아무래도 기승을 부릴 거고, 현재 민평당 같은 경우 어쨌든 간에 현역 의원이라든가 조직이 기본적으로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조직선거에 좀 더 영향을 미칠 것 같고. 그렇지 않고 북미회담이라던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로 그대로 간다면 민주당이 압승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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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지방 선거까지 한 달 남았습니다. 후보자들이 공약도 내고 유권자들을 많이 만나는 시기인데.. 분위기는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답변 3)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선거가 하나마나한 선거다 이런 말이 많이 있어요. 실제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명함을 제작하는 업체가 광주에 한 군 데가 있습니다. 제가 알아보니까 명함제작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죠. 예전 같으면 후보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어쨌든 유권자이기 때문에 명함을 제작했는데 이번에 그런 경우가 없고. 또 하나 거리를 보더라도 이맘때가 되면 굉장히 후보들이 분주하잖아요. 명함도 돌리고 길거리에 많이 보이는데 그런 모습도 없고 그런 것 같습니다.

( 명함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인쇄업체도 모처럼 대목인데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싶어요? )

네 그렇습니다. 광역시장과 구청장까지는 의무적으로 공보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시의원과 구의원까지는 의무가 아니다보니까 현재 인쇄업체에서도 아마 죽을 맛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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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남북 관계 등 여러 대형 이슈들이 지방 선거와 겹쳐 있다는 말씀해주셨는데요, 특히 선거 바로 전날 북미 정상회담이 잡혀있습니다. 회담 성과에 따라 표심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질문 4)

그렇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둘이 멱살 잡고 싸우지 않는 한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저는 이제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는 선물이다. (어떤 선물이요?) 당초 북미회담이 5월 달에 열리게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6월 12일, 6월 13일에 지방선거 맞춰서 북미회담 열어준 거거든요. 그동안 한반도 운전자론 역할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가져가고,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방선거 전에 맞춰서 북미회담을 열어준 게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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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어쨌든 남은 한 달 동안이라도 지방의 중요한 의제나 후보들의 공약이 많이 부각돼야 할 텐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5)

진보정당, 정의당이나 민주당 같은 경우도 이번 선거야 말로 정말 해 볼 만한 선거가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경쟁구도가 없다보면 사람들이 반작용이 가능도 하고 또 하나는 인물 선거로 많이 가다보면 진보정당도 일정 성과를 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런데 반면에 민주당 경선이 그동안 치열했잖아요. 그래서 그 경선에서 이기면 본선에서 이긴다는 이런 해석들이 가능했는데. 문제는 투표율, 얼마나 많은 투표와 얼마나 많은 지지율을 얻느냐 관건이거든요. 그런 점으로 봤을 때 현재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이 공약 면에서 라든가 철저하게 가야 하는데.. 지금 많이는 보지 않았지만 몇 가지를 보면 본인들이 할 수 없는 공약들, 실현 가능하지 않는 공약들, 선심성 공약들이 상당히 아직도 많습니다.

(유권자들이 그런 것들 잘 선별하는 그런 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

유권자들이 선별하기 위해선 언론에서 먼저 검증절차 많이 이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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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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