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토요일(26) 5·18 민주광장에서는 100명의 작가가 모여서 그림을 그리는 '100인의 오월정신 릴레이아트'가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무엇이고,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월간 광주아트가이드 서동환 대표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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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이번 릴레이 아트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답변 1)

이번에 올해 주제는 ‘메이 피플 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인데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화가들이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올해는 입소문을 통해서 전국에서 130여 명의 화가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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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질문 1 연계)

몇 시부터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답변 2)

네. 이번 주 토요일 오후 5시 18분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구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데요. 전국의 웹툰 작가, 순정만화가, 그림책 작가들과 광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화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각자 주어진 천에 그림을 그리는데요. 여기서는 오월 어머니들과 광주 시민들이 준비한 주먹밥, 홍어, 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을 나눠먹고 밤 12시까지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그 시간에 광장에 나오시면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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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올해는 어떤 작가들이 참여합니까?

답변 3)

주홍 작가의 감독으로 순정만화로 유명한 원수연 작가와 공성술 작가를 포함한 전국에서 온 웹툰 작가들, 그리고 서진선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작가들, 그리고 광주에서 한희원 작가와 김해성 작가를 포함한 화가들이 참여합니다. 여기서는 팬 사인회도 하고요. 캐리커쳐를 그리면서 민주광장에서 대동세상을 연상시키는 그런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런 행사는 계속 발전한다면 광주를 찾는 해외 아티스트들도 같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멋진 행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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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이렇게 작가들이 모여서 무박 2일 동안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변 4)

1980년대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시위현장에서 페인트로 현수막을 직접 그려가지고 민주화를 외쳤는데요. 그리고 30년 전에 거리 곳곳에는 스프레이와 붓을 들고 거기 그림과 바닷가를 그렸던 미대생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는 표현과 장르를 떠나서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그리는 광장의 그림 파티가 될 것입니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해서 5월 정신에 동의를 하는 전국의 작가들이 참여를 하는데요. 이번에 광주 구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100인의 오월 정신 릴레이 아트를 시작으로 올해 5번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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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야외 행사가 열리면 날씨 걱정이 먼저 드는데, 비가와도 열리는 겁니까?

답변 5)

일단 이번 주는 비 소식은 없지만요. 2016년에는 비가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 여러 작가들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비가 오지 않는 지하상가 등에서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 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자리를 뜨지 않고 묵묵히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5월 27일, 윤상원 열사의 기일이었는데요. 주최 측에서는 동요하지 않고 이 비는 윤상원 열사의 눈물이 아니겠느냐, 주최 측이 빗물을 조금 더 번질 수는 있지만 그 것 대로 그 자리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해서 참여 작가들은 그림도구를 다시 가지고 와서 비를 맞으면서 그림을 그렸는데요. 그 비를 맞은 그림들이 더 멋있게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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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나중에라도 완성된 작품들을 보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답변 6)

이 작품들은 추후에 5·18 기념재단 1층 갤러리에서 보실 수 있는데요. 광주 아트 가이드에서 전시 일정을 자세히 안내해 줄 것입니다. 한 달 동안 전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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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