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지난주 금요일(25)에 마감됐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서는데요.
오늘은 광주와 전남의 후보 등록 결과와 본선 구도를 분석해보겠습니다. 김대현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
질문 1)
출마를 선언했던 후보들이 거의 등록했는데요, 민주평화당 공천을 받았던 광주시장 후보와 서구청장 후보는 중도 하차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답변 1)
네, 항간에 따르면 선거비용 즉 돈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광주시장에 출마를 하려면 법정 선거 비용만 약 7, 8억 정도 드는데요. 김종배 전 의원의 입장에서는 돈이 좀 부담이 됐지 않겠습니까. 당에서는 삼고초려 자신을 모셨는데 시장 당선 가능성도 높은 것도 아니고 그리고 보존비용을 받으려면 득표율을 15%를 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확실하지 않고) 네 그런 상황에서 돈이 부담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서구청장의 경우는 이제 민평당 이승일 후보가 무소속의 임우진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를 했는데요. 참 이례적인 일이거든요. 정당에서, 정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하는 것은. 그런데 표면적으로는 민주당의 독주체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임우진 후보와 이승일 후보는 본인들도 말했다시피 서구에서 정치를 같이 시작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4년 전에는 두 후보가 민주당에서 서구청장 자리를 두고 경선을 했던 과거의 관계가 좀 있습니다.
Q. 반면에 또 당선이 유력시 되는 후보는 선거 운동을 게을리 한다거나 경선 전과 후의 태도가 바뀐다거나 과거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혹시 들리는 이야기는 없나요?
A. 사실 그렇습니다. 그 선거 운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예비후보 선거이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나서는 사람 별로 없다 그리고 이제 다 된 것처럼 거들먹거린다 이런 이야기는 좀 있죠.
--------------------------------------------
(질문 2)
전남 지역은 본선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답변 2)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경쟁률이 역대 최저라고 합니다. 2.3 대 1인데. 반면에 전남의 경우는 3.3 대 1로 전국평균보다 높습니다. 그만큼 이제 후보들이 많이 나왔다는 건데요. 전국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강세를 보이고, 후보들이 안 나오는데 전남은 그와 상관없이 오히려 50% 더 넘게 나왔다는 거. 그러나 이제 지방선거가 시작됐던 1995년 그리고 2014년까지 약 20년 동안 기초단체장 중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약 7명, 8명 높거든요. 적게는 6명에서 8명까지. 그만큼 이제 전남의 경우는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좀 보여 왔습니다. 좀 관전 포인트라고 한다면 목포시장의 경우는 무소속 후보의 대결은 아니지만 민평당의 현 목포 시장인 박홍률 후보와 그리고 민주당의 김종식 후보의 구도가 좀 볼만 할 겁니다.
--------------------------------------------
질문 3)
교육감 후보들도 등록을 했죠. 이정선 후보가 최영태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는데요. 이 단일화 실패가 판세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3)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 장휘국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지율이 좀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정선, 최영태 후보 같은 경우는 조금씩 지지율이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이정선 후보의 입장에선 단일화를 제안했던 것 같고. 반면에 최영태 후보 같은 경우는 본인이 시민경선추진위원회의 추천후보란 말입니다. 그렇다보니까 단일화 여부를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아무래도 경선위의 눈치를 좀 보고있다. 그래서 이제 지금 현재는 단일화가 쉽게 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단일화는 결국 명분과 실리의 문젠데 명분이라는 것은 장휘국 교육감의 3선을 저지한다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있다면 당연히 두 후보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이고 실리적인 측면은 예를 들어서 어느 한 후보가 1위 후보와의 격차가 크지 않을 때는 굳이 단일화를 해서 위험요소를 갖고 가는 것보다 현재 구도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질문 4)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깜짝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좌초될 뻔 했던 북미정상회담도 다시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사안이 지방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4)
북미정상회담이 집권여당에 압승을 가져올 거라는 건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을 하잖아요. 반면에 투표율이 높아지겠느냐 (투표율?) 네. 오히려 투표율이 좀 떨어질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수측에서는 기권하는 표, 집권여당에서는 오히려 다 된 선거라 해서 투표를 안 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원래 북미회담이 열리기 전에도 여당이 유리한 거는 뭐냐면 다자구도이기 때문에 집권여당이 좀 유리할 수가 있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이슈인투데이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