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햇살이 쨍쨍한 요즘, 알록 달록 꽃 색깔이 눈에 띄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걷기 좋은 꽃길 두 곳을 안내해드릴까 합니다.

정수정 여행작가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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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어떤 꽃길을 걸어볼까요?

답변 1)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북구 충효동, 광주호수생태원 일대와 5.18민주광장 일원에 꽃 힐링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이 충효동은 광주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잖아요. 그래서 광주시민들이 많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는 조롱박의 넝쿨 식물들이 한 40m 정도 식물 터널이 만들어져 있고요. 그리고 영화, 택시운전사 아시죠? 이 택시의 모형을 한 포토존이 만들어져서 민주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공간, 또 쉼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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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꽃길 규모가 어느정도나 됩니까?

답변 2)

네. 꽃 힐링 공간해서 무등산 끝자락인 북구 충효동 일대인데요. 이 충효동 평모들과 충효분교 그리고 평촌마을, 환벽당 등 이렇게 네 곳입니다. 3.8ha 규모로 이렇게 꽃길만 걷게 해줄 수 있는 길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장소는 자연 그대로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포토존이 되어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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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평촌마을 주민들이 꽃 축제도 연다고 하던데.. 함께 안내를 해주시죠.

답변 3)

네. 맞습니다. 북구 충효동 평촌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내일 주말 토요일까지 진행을 하고요. 마을 부녀회와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서 진행을 하는데요. 이 수레국화 꽃축제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 왕버들 음악회, 이 축제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음악회와 그리고 수레국화 꽃차 만들기,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에 꽃전도 만들어 봐야 겠죠. 꽃전 만들기, 그리고 나만의 예쁜 물통 만들기. 그리고 주민들이 직접 농산물을 지은 이 농산물 판매. 우리 마을 장터도 이렇게 운영된다고 하니까요. 주말 어디로 갈까 고민이신 분들 다양한 볼 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평촌마을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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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또 그 주변에 광주 호수생태원이 있잖아요. 볼거리가 참 많죠?

답변 4)

넓이가 한 18만 제곱미터 규모의 생태공원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자연생태학습의 공원,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수생식물원과 생태연못, 야생화 생태원, 목재탐방로와 함께 진행되는 전망대, 이곳에 수변관찰대까지 이렇게 테마별로 구석구석 다녀볼 수가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조류와 파충류, 양서류를 이곳에서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늪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새가 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곳도 있고요. 그리고 호수 안에는 버드나무 군락지와 생태보존 습지가 있는데요. 이 버드나무 군락지를 따라서 가다보면, 목재탐방로를 걷다보면 이 발자국 소리에 놀란 노루 가족들도 만날 수가 있고요. 무엇보다 이른 아침에 이렇게 물안개가 번져올 때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요. 또 그 나름의 멋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니까 이른 아침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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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맘때 호수생태원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은 뭐가 있습니까?

답변 5)

네. 먼저 입구에는 400년 이상이 된 왕버드나무가 먼저 반기고요. 또 요즘 애기버들, 수생식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어리언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또 여기에 지금 5월, 6월 장미가 또 예쁘죠. 장미터널이 준비돼 있고요. 철쭉, 수국 등이. 그리고 이곳엔 때죽나무, 모과나무, 단풍나무 또 수변 데크를 이용해서 메타세콰이어 길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3천 그루 가량의 나무 숲길이 함께 어우러져서 어느 때 찾더라도 호수공원은 그 멋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맘 때 가시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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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