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년 전 오늘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만나
상호 적대 관계를 끝내고
평화 통일로 나아가자고
선언한 날입니다.
남북 평화의 초석을 다진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광주에서도 열렸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5.18 민주광장에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광장 한쪽에선 통일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화살로 쏴 넘어뜨리고,
(현장음)"(통일을 방해하는) 적폐 청산 화살 쏘기입니다. 적폐를 선택하시고 그것을 맞추셔야죠."
"한가운데 핵무기"
"핵무기? 좋아요. 핵무기 좋습니다."
가고 싶은 북한 도시에
공을 집어 넣는 놀이도 한창입니다.
6.15 남북 공동선언 18주년을 기념하는
평화통일 시민난장입니다.
(인터뷰)서현미/민들레 어머니회
"무관심에서 관심으로 지금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이 없잖아요. 이 관심을 다시 일으키고 결국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통일이 되는 통일 한국의 그런 시대를 만드는 것이.."
6.15 남북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만나
대결과 반목에서 화해와 통일로
나아가자고 한 선언입니다.
6.15 선언은 이후 참여정부 시절
10.4 선언으로 이어졌고,
최근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등
평화 통일 시대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보수 정권 시절
이산가족 상봉과 교류가 줄어들고,
급기야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기도 했지만
11년 만에 다시 이뤄진 남북 정상의 만남으로
평화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박종익/6.15집행위원장
"공존 공영의 원칙이 6.15와 10.4 선언에 담겨 있었기 때문에 그 정신을 가지고 오늘의 판문점 선언 그리고 북미회담까지"
한편, 평화의 훈풍이 불면서
60여개의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1300여명은
목포에서 신의주를 잇는
철도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평화 시대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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