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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진보 시장, 구미 시정 변화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6-18 14:55:02 수정 2018-06-18 14:55:02 조회수 3

◀ANC▶
이번 지방선거 최대 이변으로,
대표적인 보수 지역인 경북 구미에서
민주당 시장이 당선된 걸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구미가
확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대구MBC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전임 시장이 추진한 박정희 기념사업은
천10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말 완공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사업성이 없습니다.

구미시와 경북도가 서로 운영까지
떠넘기면서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박정희 역사자료관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장세용 당선인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민족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INT▶장세용 구미 시장 당선인
"박정희 대통령과 연관시킨다든가 새마을과
연관시켜서 아주 예민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논의, 숙의 민주주의 틀
안에서 서로 협조하는 관계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정책 전문가인 장 당선인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인 50조 원
도시재생 뉴딜 사업자금이 주 재원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시공간을 공유재로 보고
공유도시 개념을 도시정책에 적극 도입합니다.

사회적 협동조합에 힘을 싣고
동네서점과 헌책방 경영을 지원해
시민에게 지식공유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노동자가 10만 명인 산업도시인 구미.

장세용 당선인은 구미시가 그동안
자본과 기업주의 중심 사고만 해왔다면서
노동 권익 향상을 약속했습니다.

구미는 평균 연령이 3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와 같은
육아 복지 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INT▶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
" 제 공약이 단순한 경제 도시에 끝나지 않고
문화 도시, 스포츠 도시 등 나가서 육아에 좋은
도시 또는 노동자들에게 행복한 도시 등의
다양한 공약을 통해서"

지난 세월 박정희 마케팅과
성장 위주의 정책만을 고집했던 구미시.

장세용 당선인의 참신한 시도가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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