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7기 들어서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 문제를 논의해 온
광주 혁신위가
이렇다할 결론 없이
공을 민선 7기로 넘겼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16년 동안 이어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
광주 혁신위가 출범한 직후
이 문제에 대해
4차례나 끝장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론 도출에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기존의 저심도 지하 방식과
트램 등 지상 방식을 놓고
비용과 효율을 따지다 보니 이렇게 된 겁니다.
이같은 입장차는
혁신위 활동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INT▶
조호권/광주혁신위 환경교통안전분과위원장
"(혁신위원들 중에서는) 다소 저심도로 진행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좀 더 있는 것 같고요"
이에 대해 지하철에 반대하는 한 혁신위원은
그렇지 않다고 반발합니다.
◀INT▶
변원섭 환경교통안전분과위원(건설 반대)
"조금 흐름이 자꾸 저심도를 해야 한다는 쪽으로 그렇게 오해스럽게 말씀을 해 버리면 이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요"
논의 과정에 모두 참석했던
이용섭 당선인은
찬바람이 불기 전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의사 표명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제 공은 민선 7기로 넘어갔지만
문제는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열차 설계 발주 등
저심도 방식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당선인의 공약대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니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진행 중인 건설 일정을 늦춘다면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높습니다.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이 당선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송정근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