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소촌공업단지 안에는
조금 특별한 공장이 있습니다.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소촌아트팩토리인데요.

오늘은 소촌아트팩토리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서동환 광주아트가이드 대표
나오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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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소촌아트팩토리, 위치가 특이한데요.
우선 공간에 대해서 먼저 소개를 해 주시죠.

답변 1)

이곳은 광산구 소촌동에 소촌농공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래 방공호와 공터로 남아있던 공간을 광산구에서 2015년 후반에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건데요. 광주전남 최대 규모의 아르코 공연 연습 센터와 큐브 미술관, 비영리 커뮤니티 카페 그리고 유노윤호 팬클럽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유노윤호 작은 도서관이 있고요. 입주 작가들을 위한 레지던스 룸과 테라코타 작업실이 있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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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산업단지 내에 이렇게 예술 공간이 자리 잡게
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2)

네. 광산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향유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부족한데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공사할 때 민주광장에 있었던 문화마루 컨테이너 공간을 가져와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리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농공단지와 예술 공간이 어색한 동거를 하고 있는 셈인데요. 노동자들의 땀과 예술의 땀이 어우러져 서로 행복한 동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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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현재 소촌아트팩토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내 친구의 집'에 대해서도
소개 해 주시죠.

답변 3)

공모를 통해서 예술가들을 작업할 수 있는 공간에 입주시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레지던시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는 행복한 동행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일종의 집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주제가 하우스 리믹스, 내 친구의 집이라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모두 5명의 화가들이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큐브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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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 작품에
공통점이라던지, 특징은 무엇인가요?

답변 4)

김계진 작가는 카라 꽃을 주로 그리는데요. 카라 꽃의 순수함과 행복함을 전하고자 하는 작품에, 에메랄드 그린의 마음의 편안함을 줬고요. 박정일 작가는 자연 속의 새를 소재로 했는데 언젠가는 비상을 꿈꾸는 작가의 현실과 꿈이 새를 통해 고스란히 반영된 듯합니다. 박환순 작가의 꽃은 자신을 통해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단순한 아름다움의 표현이 아닌 그녀가 표현하는 꽃은 일종의 자화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천 출신의 이두환 작가는 선인장에 작은 꽃이 피어나는 것은 선인장이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소통하길 원한다 라고 저는 생각했고요. 마지막으로 최재덕 작가는 순수한 황토 흙의 느낌을 살려 테라코타로 갑오농민과 자신을 기다리는 어머니를 형상화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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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대표님은 어떤 분들한테
이 전시를 특히 추천해주고 싶으십니까?

답변 5)

네. 이번 전시는 7월 6일까지 전시되는데요. 소촌동 근처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과 이주민을 비롯한 동네 이웃이 문화예술의 행복한 동행을 하는데 함께 하길 바라고요. 1913 송정역 시장과 국창 임방울 생가, 용아 박용철 생가, 윤상원 열사 생가 등을 둘러보실 때 이곳 소촌아트팩토리도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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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