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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벽화를 직접 그리기 위해
화가에게 미술 수업을 받는
시골 마을 노인들이 있습니다.
노인들은 예술 체험으로 삶의 활력을 얻고
예술가들은 시골에 문화예술의 풍요로움을
전달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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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회관 방에 모여 앉은 할머니들이
각자 펼친 도화지에 진지하게 그림을 그려나갑니다.
오늘의 수업 목표는 사랑하는 인물 그리기.
한명 한명에 화가의 세심한 지도가 이루어집니다.
◀SYN▶ 고금남 서양화가
"찍찍 그리지 말고 선을 다 마무리를 지어야 돼요."
생전 처음으로 수업을 받아본 할머니들은
그림 그리는 설레임과 재미에 푹 빠져든 모습입니다.
◀INT▶ 박옥자 -순천시 상사면-
"정말 새롭고요 옛날 젊었을때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애"
(S/U)-그림수업이 진행될 기간은 앞으로 석달,
마을 주민들의 목표는 그림을 배운뒤에 마을의 담벼락을 자신들의 그림으로 직접 채워넣는 것입니다.
이 기간동안 마을에서는
작품 감상 강의가 곁들여진 이동하는 전시관도 함께 진행됩니다.
◀INT▶ 고금남 서양화가
"자기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고 담벼락에 있는 자기 그림을 볼 수 있고, 얼마나 행복하시겠습니까?"
순천시의 마을 공동체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주 시작돼 오는 9월말까지 이어질
시골마을 미술수업.
고령화 된 시골마을을
예술체험으로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농촌 복지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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