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선7기 출범 과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7-01 21:35:50 수정 2018-07-01 21:35:50 조회수 7

민선 7기가 출범했습니다.

일자리가 넘쳐 나는 도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드는 게
민선 7기 이용섭 체제의 목표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민선 7기 광주시가 풀어야 할 숙제들을

박수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광주 민간공항을 조건 없이 무안공항으로
통합시키겠다는 민선 7기 광주혁신위의 발표는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전남과의 상생이라는 측면에서는
환영을 받았지만 광주시민, 특히
군공항 주변 주민들은 반발했습니다.

◀INT▶
국강현(전투기 소음피해 주민대책위원장)
"민원 소지가 있는 전투기 비행장은 꺼릴 수 밖
에 없는, 패키지로 가야할 부분은 패키지로 가
야되고, 설명을 드려 단계적으로 가야할 부분은
단계적으로 가야할 텐데.."

사실 민간공항 무안 이전은 올해 초
윤장현 전 시장이 발표했다
후속 논의로 이어지지 못했던 사안입니다.

다른 쟁점 현안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놓고는
혁신위 안에서조차 논란이 일었습니다.

옛 전남도청 복원과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도시공원 일몰제 등에 대한 해법 역시
이용섭 시장에게 과제로 던져졌습니다.

민선 7기가 계승하기로 한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선 우선
현대차와의 투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투자가 성사된다고 해도
적정임금과 노사책임 경영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건
더 어려운 숙제일 수 있습니다.

풍부한 행정과 정치 겸험을 갖춘
이용섭 시장이기에 쟁점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리라는 기대는 큽니다.

◀SYN▶
이용섭 광주시장/지난 17일, 광주혁신위 출범식
"도시철도 2호선 문제, 군공항 이전 문제, 시민
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들이 왜 지역사회에
빨리 해결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을까..."


하지만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앞세우다 보면
시민과의 소통이나 참여 행정이라는 가치가
소홀해 질 수 있습니다.

시민시장을 표방했던 윤장현 전 시장 마저
임기 내내 불통 행정을 한다는
비판을 받은 점은 상기할 만 합니다.

◀INT▶
김현영 시민정책플랫폼 '광주로' 상임이사
/지난 27일 뉴스투데이
"자신의 경험에만 의지하지 않고 시민들의 지혜
를 모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자세가 적
극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는 민선7기의
공통된 숙제는 자치 역량을 키우는 겁니다.

대통령 공약처럼 연방제에 버금가는
권한과 책임이 갑자기 손에 쥐어질 때,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이야기 할 때
특정 사안의 득실보다, 좀 더 큰 그림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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