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철도 2호선 문제와 관련해서
"리더는 고독한 결정을 해야한다"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언이
시민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공론화 약속을
뒤집는 것 아니냐는 건데요.
이 시장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 지
관심있게 지켜볼만 합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시민을 상대로 한 공론회를
2차례 정도 하겠지만
신고리 원전 공론화 때처럼
5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3개월 간 진행되는 방식은 아니라는 겁니다.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에섭니다.
◀INT▶ 이용섭 광주시장
"5백명을 뽑는다 3백명을 뽑는다 그것도 전문가 집단, 시민집단, 교통 이쪽의 전문가 이렇게 (구성)해야잖아요.. 그렇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금년 넘어갑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즉각 반발하며
대표자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시장이
후보 시절에 한 약속과 달라
뒷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고리 원전과 같은 공론화를 요구했습니다.
◀INT▶
박재만 운영위원/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
"찬성하는 전문가, 반대하는 전문가 이 사람들의 충분한 논리 근거를 가지고 (일정 수의) 시민들이 그걸 배워서 듣고, 그 주제를 가지고 심사숙고 토론을 하는 것이죠"
관건은 이 시장이
이를 수용할 거냐 하는 겁니다.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수준의 공론화를
받아들일 경우
'찬바람이 불기 전에
도시철도 2호선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목표를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 이 시장이
'리더는 적시에 외롭고 고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 것도
자신의 의지대로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518미터 빛의 타워 역시
시민사회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공론화 여부나 방식을 놓고
갈등이 빚어질 여지가 커 보입니다.
공론화 문제가 민선 7기 이용섭 시장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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