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 LPG 판매업체 줄도산 위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7-05 21:05:28 수정 2018-07-05 21:05:28 조회수 6

(앵커)
광주지역 LPG 판매 업체들이
말 그대로
피 튀기는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원가 이하로 LPG를 판매하는
대형 업체들 사이에서
중소 업체들은 줄도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시내 한 가스 충전소에서
리터당 6백 원 대에
LP 가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껴야하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싸게 파는 충전소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운전자
"단 돈 1원이라도 싼 곳으로 가게 되죠"

정유사 직영 충전소를 포함해
대형 충전소 3~4개 업체들이
LPG 판매가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c.g)
/정유사가 공급하는 원가가
리터당 780원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원가 보다도 백원 가까이 싸게 팔고있습니다./

전국 평균 판매가 보다는
무려 2백 원 이상 싸게 파는 것입니다.

가스를 많이 팔면 팔수록
정유사로부터 공급단가를 할인받을수 있다보니
광주지역 대형 업체들이 나서
박리다매식으로 판매 전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반면 중소 업체들은
원가 이하의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입경영을 하거나 인력을 줄일수밖에없습니다.

(인터뷰)-업체
"도저히 방법이 없으니까 직원을 줄이죠"

이런 극약 처방으로도 견디기 힘든
중소 업체들은 문을 닫게 되는데,
최근 1~2년 사이 5곳이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스탠드업)
"중소 LPG 판매 업체들이 무너지고 나면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업습니다."

대형 업체들이 판매가를 결정할때
독과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기때문입니다.

(현장 녹취)
"대형업체들이 가격을 조정해 소비자가 피해"

광주지역에서만 이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LPG 판매가 출혈 경쟁에 대해
관계 당국의 실태 파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이계상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