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관광공사가
'7월에 걷기 좋은 길'로
곡성 섬진강 둘레길을 선정했습니다.

오늘은 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섬진강 둘레길로 가보시죠.

정수정 여행작가 나와있습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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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섬진강 둘레길이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을 말하는 겁니까?

답변 1)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압록캠핑장까지 총 15킬로미터 코스로 다섯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전남 곡성에 살았던 명장 마천목 장군의 이름을 본떠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 마천목 장군길은 섬진강 자락을 따라 걷는 대표적인 곡성의 걷기길로 볼 수가 있는데요. 3개 코스로 나눠진 이 마천목 장군길은 섬진강 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 출렁다리.. 곡성의 자랑거리를 관통하는 길이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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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섬진강 둘레길은
마천목 장군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 겁니까?

답변 2)

마천목 장군과 도깨비살이라는 설화에서 나온 이야기 인데요. 태종 이방원의 집권에 기여했던 인물인 이 마천목 장군은 그가 아픈 어머니를 위해서 이 섬진강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이상한 푸른 돌을 줍게 되는데요. 갑자기 도깨비들이 몰려왔다고 해요. 그러면서 이 두목도깨비를 돌려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하니 장군은 강에다가 어살을 만들어주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러자 도깨비들이 진짜 어살을 만들어놓았다는 전설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곳 섬진강의 둘레길이 마천목 장군길로 이렇게 알려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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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흔히 걷기 좋은 길이라고 하면,
걷는 재미가 있는 길 이라고들 합니다.

섬진강 둘레길은 어떤 재미가 있습니까?

답변 3)

첫 번째 코스는 힐링 숲길로 소나무와 편백나무를 보면서 즐길 수가 있습니다. 작은 계곡이 많아서 힐링 구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가 있고요. 두 번째 코스는 가정에서 압록구간 2.1km 기찻길 노선인데요. 양 기차 레일 위를 연인과 손을 잡고 100보를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고요. 노인들이 한쪽 레일로 100보를 걸으면 백년을 장수할 수 있다고 전해지면서 연인과 노인들 모두 함께 걸을 수 있는 길로 인기 있는 코스고요. 세 번째 코스는 강길 구간인데요. 2.4km로 섬진강과 나란히 함께 걸을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흙길과 돌길, 대나무숲길을 함께 통과하면서 거닐 수가 있고요. 압록오토캠핑장과 가정역에서는 지역의 특산품도 판매를 하니까요. 싱싱한 농산물, 장바구니에 한가득 담아오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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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섬진강 둘레길이 지나는 곳에
직접 체험해볼만한 것들도 있습니까?

답변 4)

기차마을을 빼놓을 수 없겠죠. 레일바이크, 출렁다리, 섬진강에서 즐기는 래프팅, 여기에 섬진강 둘레길 건너편을 보면 각양각색 익살스러운 도깨비가 숨어있는 이 도깨비 마을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인형극, 숲 체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요. 심청 이야기 마을, 두계마을에서 또 가정마을, 봉천마을에서 농촌체험도 이곳에서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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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15km의 구간 중에서
작가님은
특히 어느 구간이 인상적이셨습니까?

답변 5)

저는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철로길도 좋고요. 섬진강의 물살을 직접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이 강길 구간이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코스마다 색다른 즐거움에 빠져오실 수가 있는데요. 이 소나무와 편백, 상수리 나무 숲길 무엇보다 철도길 걷는 코스가 너무 좋고요. 그리고 대나무 밭과 매실밭, 감나무 밭을 지나서 가는데요. 이 강변과 대나무와 함께 하는 길은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없는 아주 특색있는 코스입니다..이렇게 섬진강 둘레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7월에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될 만큼 아주 멋진 곳인데요. 주말 어디로 갈까 고민이신 분들 좀 고민 그만하시고 시원한 강바람을 타고 곡성 섬진강 둘레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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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