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밖에 나서는 것도 쉽지 않죠.

오늘 이슈 인 투데이에서는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시원한 전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서동환 광주아트가이드 대표
나와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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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늘 소개할 전시 제목이 '여름 이야기'입니다.

먼저 전시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답변 1)

요즘은 더워도 너무 더우시죠. 찌는 듯한 무더위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그리는 작품들을 모아서 기획된 ‘여름이야기’ 전을 소개할까합니다. 이번 전시는 여름을 주제로 상상력과 신선함이 묻어나는 회화 30여 점이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5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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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대표님이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은
무엇이었습니까?

답변 2)

전시장에 가장 먼저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양세미 작가의 수영장 시리즈인데요. 휴식의 시간과 공간의 의미로 묘사된 수영장은 긍정의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물 속에서 헤엄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 묘사해서 당장이라도 물 속으로 풍덩하고 뛰어들어가 신나게 놀고 싶은 충동 일으키는데요. 다음은 문재성 작가로 서늘한 밤바람에 반딧불의 순수한 자연모습을 화면으로 담았습니다. 유년시절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반딧불을 쫓아 산과 들을 뛰어다녔던 추억과 그리움을 표현했는데요. 작가는 반딧불이 뿜어내는 자연의 빛을 통해 깨어나는 생명의 기운을 느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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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여름' 하면 바다를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바다'를 주제로 하는 작품들도 있습니까?

답변 3)

네. 서병주 작가는 파도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했는데요. 푸른 바다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현대사회 고민과 스트레스 거친 파도처럼 시원하게 부서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린 작품들입니다. 바다에 대한 동경과 환상을 표현한 이형모 작가는 치밀한 묘사로 생동감 있게 바다 속의 생물들을 그렸는데요. 깊고 푸른 심해 속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거북이, 산호 등이 수많은 생명체가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는데요. 바다 속에 아름다운 용궁을 연상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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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과일'을 주제로 하는
작품도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작품입니까?

답변 4)

과일하면 여름이죠. 김현주 작가는 현실을 탈피하고 즐거운 삶을 희망하는 인간의 욕구를 행복과 결실, 풍요의 상징인 과일로 표현했습니다.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과일은 실제로 한 입 베어 물고 욕망을 자극하며 그 달콤함과 싱그러움을 오래오래 음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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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전시가 열리는 곳이
문화예술회관이잖아요.

평소에 공연도 많이 열리는데...

전시와 함께 보면 좋을 공연도
추천을 해 주실 수 있습니까?

답변 5)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아름다운 작은 음악회 ‘빅맨 싱어즈 그리고 더블루이어즈 ’의 팝페라와 재즈가 만났을 때 공연이 다음 주 7월 25일 수요일 7시 30분에 열리는데요. 빅맨 싱어즈는 이탈리아 칸쵸네와 대중가요, 팝송 등 대중들과 공감하기 쉬운 래퍼토리로 재밌고 편안한 공연의 유명한 팝페라 그룹입니다. 공연이 있는 날에는 갤러리도 저녁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공연도 보시고 전시도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과 여건이 안 돼서 올 여름 멀리 바캉스를 즐길 수 없는 분들이 있다면 이곳에 오셔서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잠시나마 더위도 탈출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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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