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운 여름, 방학 중인 어린이들과
무료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시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서동환 광주아트가이드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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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늘 소개해주실 전시는
어떤 전시입니까?

답변 1)

요즘 도시의 아이들은 성인이 된 우리 때처럼 여름방학이 되면 시골의 할머니 댁에 놀러가고 곤충이나 식물 등을 채집하며 자연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 때 집에서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전시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 도서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이 지역 출신의 동화책 작가의 그림책 원화 전시인 김병하 작가의 ‘자연을 닮은 그림책’전시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전시는 작가와 독자가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있는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이 환경이라는 키워드로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주제로 기획된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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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그림책 원화 전시이면
책 안에 있는 그림을 전시하는 건가요?

답변 2)

네. 맞습니다. 김병하 작가가 만든 그림책 속에 담긴 원화를 중심으로 어린이 도서관에서 전시되는데요. 도서관 입구에는 동화책에 나오는 주인공과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고요. 작가가 작품을 구상하면서 만들어진 손톱스케치와 더미북 그리고 스케치도구 등이 전시되어 한권의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집필과정의 전체를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라니 텃밭에서 등장하는 고라니를 모티브로 김병하 작가가 직접 만든 고라니 한지 조형물을 여러 장의 커튼 속에 감춰놔 아이들에게 고라니를 찾아보게 하는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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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이번 전시의 주제가 되는 책이
'고라니 텃밭'인데,
고라니 텃밭은 어떤 책입니까?

답변 3)

자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의 자연과 공생에 대한 내용인데요. 작가는 숲속에서 살며 실제 체험한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이고, 주인공인 김씨는 김병하 작가 자신입니다. 숲속에 작업실을 마련한 화가 김씨 아저씨가 가족을 위해 텃밭을 만들고 채소를 애지중지해서 키우는데요. 불쑥 나타난 고라니가 야금야금 먹어 치웁니다. 아저씨가 고라니를 쫓아보지만 발 빠른 고라니가 가만히 있진 않죠. 어느 날 밤 텃밭에 아기 고라니를 데리고 나타난 어미 고라니와 마주친 김씨 아저씨는 고민 끝에 텃밭을 반으로 나눈다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재미있고 긴장감이 흐르는 전개 끝에 뭔가 찡하게 울림을 남기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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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책과 관련해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고요.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답변 4)

자연을 닮은 그림책 연계 전시 프로그램으로 손 안의 작은 꽃밭이 전시 관람이 낯선 아이들에게 전시 관람 방법 안내를 해주고 창작활동을 위하여 기획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자연의 모습을 자유롭게 그리는 체험과 특히 압축 배양토를 활용한 스토리 씨앗 상자와 씨앗 연필도 무료로 증정해서 손 안에 작은 꽃밭을 만들어 보는 창작활동은 땅과 멀어진 도시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4시부터 5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데요. 프로그램 시작 한 시간 전에 선착순으로 20명에게 현장으로 접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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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직접 가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전시가 어디서, 언제까지 열리는 건지
다시 한 번 안내 해 주십시오.

답변 5)

어린이책 놀이터 너나들이 자연이 닮은 그림책은 책과 함께하는 어린이들의 문화공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도서관에서 8월 26일까지 열립니다. 어린이 도서관은 어린이 문화관 지하 2층에 위치해서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저녁 7시까지 운영됩니다. 연령제한이 없고 모두 무료로 진행되는데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이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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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