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이슈인-사회) 시민사회가 본 '광주 대중교통체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08-29 08:30:04 수정 2018-08-29 08:30:04 조회수 5

(앵커)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체계의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재정지원이 매년 늘고 있는데도
이용객들의 불편함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건데요.

광주의 대중 교통체계에 대해
시민사회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박재만 참여자치21 사무처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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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광주 시민들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답변 1)

네. 통계에 따르면요. 광주시내버스 일일 평균 이용객은 2000년에 50만 5천 명, 그리고 2005년에는 41만 6천 명, 작년 2017년에는 36만 9천 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 수송 분담률을 보면 시내버스가 33.5% , 그리고 지하철이 36%인 반면에 자가용은 40.9%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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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특히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뭘까요?


답변 2)

저도 종종 버스를 타는데요. 제가 느끼는 불편은 버스타는 시간을 충분히 잡고 오는 데도 약속시간에 늦는 경우, 그러니까 배차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죠. 그리고 실제 버스를 또 타보면 얼마 되지 않는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무 시간을 낭비하고 있구나 이런 불편함이 있고요. 지금 광주 시내버스는 급행, 간선, 지선 이렇게 구분돼 있습니다. 실제 타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마 그 외에도 하남이나 수완지구 신도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대중교통 자체가 부족하고요. 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환승거리, 그리고 여전히 크게 개선되지 않는 서비스. 아마 이런 것들이 큰 불편함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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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시내버스는 재정 지원이 매년 늘고 있지만
이용객은 줄고 있다고요.

이게 어떤 상황입니까?


답변 3)

광주시는 본격적으로 2007년부터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운영실적에 따라서 시내버스 사업자에게 적정 수익을 보장해주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시내버스 업체에 주는 재정지원금이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금 먹는 하마다 이렇게 얘길 하고 있는데. 보면은 2010년에는 352억 원, 그리고 2014년에는 448억 원, 그리고 작년 2017년에는 525억 원 등 한해 평균 약 350억 이상을 업체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는 이러한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해야 하는 이런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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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시민사회에서는 4년 전 쯤,

시내버스에 드는 재정 지원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답변 4)

네. 저희 참여자치21에서 지난 2014년 말에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도 실태조사를 했습니다. 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서 몇 가지 개선 방안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재정지원금 중에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액수를 차지하는 것이 연료비입니다. 그래서 그 연료비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표준 연비 방식으로 산정을 해라, 그리고 방만하고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 시내버스 업체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서 재정지원금의 낭비를 줄여라 요구를 했었는데요. 광주시에서 저희들이 제안했던 표준 연비제는 도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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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시민의 입장에서
좀 더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성하려면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답변 5)

그렇죠.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값싸고 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에게는 대중교통 문제만 해결되면 재선은 보장된다 그런 얘기가 있다고 해요. 그 말은 그만큼 대중교통 해결 문제가 어렵기도 하지만 시민들이 정말 피부로 어떤 방안을 요구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 있거든요. 부디 민선7기에는 정말 혁신적인 대중교통 체계가 마련돼서 시민들이 많은 불편함들이 해소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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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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