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이 어느덧 3주 가량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벌써부터 추석 상차림 고민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최근 기상악화로 추석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합니다.

임상수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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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지난 이맘 때와 비교해봤을 때
현재 생활 물가는
어느 정도나 오른 겁니까?

답변 1)

생활물가를 판단하는 지수가 있는데요. 생활물가지수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집계를 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2018년도 9월 데이터가 공식 발표되진 않았습니다. 2018년도 7월 데이터로 설명을 드리면 전년 동월 대비 1.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이는 7월에 폭염, 폭우, 태풍의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에 2018년도 9월 생활물가지수는 더욱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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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최근에 집중호우나 태풍, 폭염이
생활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까요?

답변 2)

우리 생활과 밀접한 게 생활물가지수라고 말씀을 조금 전에 드렸는데요. 이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 중에서도 생활필수품이 소비자와 관련된 물가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서 통계청에서 집계하고 있는 데이텁니다. 이 생활물가지수가 주로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생활필수품에는 또 식품 등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이 식품이 주로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로 구성되다 보니까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자연재해로 인해서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의 작황이 부진할 경우에 시장에 대한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서 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는 곧 생활물가지수로 생활물가지수 급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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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특히 많이 오른 품목은 무엇입니까?

답변 3)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2018년 9월 생활물가지수가 없어서 7월 데이터로 일단 설명을 드리면, 쌀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3.3% 상승했고, 오징어 18.6%, 무 15.3%, 경유 14.6%, 당근 10.5%, 포도 9.4%, 사과 8.2% 등 주로 농산물과 축산물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7월에 태풍과 폭염, 폭우의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와 같은 가격들이 더욱 더 급등했을 것이다 라고 판단이 들고요. 실제로 연합뉴스에 따르면, 8월 상순과 하순을 비교해 봤는데 무 가격은 91% 상승했고, 배추는 51%, 사과는 60%, 배는 39% 급등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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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추석 상차림을 가볍게 할 수는 없을텐데,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답변 4)

정부도 이제 추석물가가 주로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미리 비축한 물량들이 있거든요. 이 물량들을 이제 시장에 방출해서 공급에 있어서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하고 그리고 이제 사재기 등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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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추석 상차림 부담을 좀 덜기 위해서
정책적으로는
어떤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답변 5)

추석 상차림이 주로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또 이들은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거든요. 딱히 정부가 어떤 보완책을 마련하기 참 어려운 그런 상황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작황이 좋은 시기에 정부가 미리 수매를 하고 그리고 작황이 좋지 않은, 가격이 급등할 조짐이 보일 때 정부는 방출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이 제도를 잘 활용하고. 또한 지금과 같이 가격이 급등할 조짐이 보일 경우에 사재기 등이 만연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한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석상차림에 대한 대체제로 수입을 활용할 수 있거든요. 수입을 적극 활용해서 추석상차림에 대한 물가수준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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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