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5.18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이틀 뒤면 시행됩니다.
그런데, 활동에 들어가야 할
진상규명위원회가 아직도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위원을 위촉하도록 돼 있는 국회가
여섯달째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VCR▶
오는 14일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까지 공포돼
모든 법적 근거가 갖춰진
5.18 마지막 진상 규명.
그러나 정치권은 여섯달째,
진상규명을 해야 할 조사위원 위촉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는
국회의장 추천으로 1명, 여야 각각 4명 등
9명의 위원을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있습니다.
4명을 추천해야 할 더불어민주당은
뒤늦게 공모를 하고도 결론을 못 내
이번주 중으로 명단을 확정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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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화인터뷰)
"늦어도 이번주 중으로는 아무리 늦어도 금요일까지는 위원선정을 마치고 국회 사무처에 명단을 올릴 예정이구요."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야당인 자유한국당 추천인사입니다.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민주평화당 대신
야당 몫 4명 중 3명을 추천하겠다면서도
아직까지 추천 시기와 방법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은 안종철 한국현대사회연구소 박사,
바른미래당은 오승용 전남대
5.18 연구소 연구교수를 추천했습니다.
정치권의 늑장으로 일정이 촉박해지며
제대로 된 인사 검증이 어려워졌고,
실무를 담당할 사무처 구성 등 향후 절차도
도미노처럼 뒤로 밀리게 됐습니다.
◀INT▶
조진태 상임이사/ 5.18 기념재단
"지금 검증을 요구한다는 것은 너무 늦었어요. 다만 위원 추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적절한 인물이 되기를 일단 기대한다는 겁니다."
진상규명위원회 활동기간은 최장 3년.
위원회 출범이 장기표류할 경우
5.18 진상규명 의지를 보여온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진상규명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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