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나들이 하기도 좋은데요.
오늘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여러분께 안내하겠습니다.
정수정 여행작가 나와있습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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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답변 1)
네. 이렇게 가을이 오는 길목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왔잖아요. 그래서 더욱 녹음이 지쳐가는 때인데요. 더욱 붉게 물든 자미꽃길을 따라서 꽃길만 걷게 해줄 수 있는 여행 준비했습니다. 명옥헌 원림입니다. 이 명옥헌은 조선 중기 오이도가 살았던 집 정원으로 물소리도 옥구슬이 굴러가는 소리와 같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명옥헌입니다. 이곳은 담양의 정자원림 중에서 자미나무와 배롱나무꽃이 아주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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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명옥헌 원림에서는
연못이 또 볼거리죠?
답변 2)
아 그렇습니다. 이 명옥헌 원림 중에 네모난 형태의 연못이 있는데요. 이 세상이 네모라고 생각했던 옛 사람들의 생각을 담은 연못이라고 하고요. 이 연못을 중심으로 가장자리 뚝방길을 따라가다 보면 요맘때 배롱나무 꽃이 지고 있어요. 그 아름다운 꽃비가 되어서 정원 곳곳에 휘날리고 있는데요 이 꽃잎이 물위에서 붉은 융단처럼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미나무, 배롱나무의 정원, 원림이 바로 명옥헌 원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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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담양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공간들이
많은데요.
명옥헌 원림 외에도
둘러볼만한 곳 있을까요?
답변 3)
그렇습니다. 환벽당을 비롯해서 환벽당 아래로 취가정, 식영정, 소쇄원 등 아주 유명한 곳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 이제 첫 번째, 환벽당입니다. 충효동에 자리하고 있고요. 이 환벽은 말 그대로 푸른 벽을 병풍을 두른 듯 둘러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요. 조선중기 문신이었던 김윤재가 후학을 가르쳤던 정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취가정인데요. 취가정은 정자의 이름은 정철의 제자였던 권필의 꿈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당했던 김덕령이 꿈에 나타나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한 맺힌 취시가를 노래했다고 하는데요. 이 권필이 이에 화답을 하면서 원혼을 달랬다고 전해지죠. 여기에 그림자도 쉬어가는 정자 식영정입니다. 이 환벽당, 송강정과 함께 송강의 유적이라고 불리고요. 그리고 또 대숲에서 소쇄하는 곳 바로 소쇄원이죠. 네 소쇄처사 양산보가 기묘사화로 스승인 조광조가 사약을 받자 충격을 받고 그리고 고향에 낙향해서 소쇄원을 짓고 지금의 시무를 논했던 곳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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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이렇게 소개해주신 곳들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죠?
답변 4)
그렇습니다. 무등산 자락 누정에서 옛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만나는 길, 바로 풍류남도 나들이입니다. 이 추구집을 교재로 해서 한자와 인문학을 이곳에서 배울 수가 있고요. 그리고 선비복 의상체험도 준비돼 있고요. 그리고 또 서표 만들기, 수묵화 그리기, 또 국궁체험도 이곳에서 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취가정에서의 문화해설, 그리고 또 화전과 화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취가 음식놀이도 준비돼 있고요. 여기에 또 누정을 거닐면서 체험한 작품에 본인의 낙관을 직접 찍어서 작품을 완성해 보는 낙관체험도 있고요. 그리고 또 풍류정원 달빛 공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준비돼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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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풍류남도 나들이에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답변 5)
네. 5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이 되고요. 식영정 아래 행사장에서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062-232-2155로 문의하시면 되고요. 또 추석날 연휴인 9월 22일은 휴장한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고요.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과 친구 이렇게 함께 특별한 시간 여행을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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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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