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100일이 다 돼 갑니다./

당선자들로서는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은
앞으로 4년동안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목표는 분명한데 환경이 불확실해서
실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광주고용률은 63.8%로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광주시가 이를 평균 이상인
68%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CG)
앞으로 4년 동안
공공근로 등 재정지원일자리나 취업지원,
창업 및 투자유치 등을 통해
구현하겠다는 겁니다.

◀ＩＮＴ▶이용섭 광주시장
"좋은 일자리 창출이 매우 어려운 과제이기는 하지만 '불광불급'의 자세로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광주에서 일자리 찾아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G)
이를 위해 4대 전략 10대 중점과제
80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해
분기별로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일자리 로드맵을
보완·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전체 10만개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이
광주시 뜻대로 될 수 있냐는 겁니다.

사업적 상징성이나 파급효과가 큰
현대차 투자유치가
노동계의 불참으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자리 로드맵을 확정하는
일자리위원회 회의 역시
노동계가 빠진 채 반쪽짜리로 진행됐습니다.

◀ＩＮＴ▶박남언/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이것을 앞으로 어떻게 광주란 땅에서 구체화시켜갈 거냐.. 이 부분은 광주시, 지역경제계, 노동계가 갖고 있는 과제입니다"

또 이번 일자리 가운데
신규 발굴은 30%에 불과하고,
나머지가 계속 사업인 점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일자리 도시 광주'를
달성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ＡＮＣ▶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