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기 4351년 개천절을 맞아
광주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가을이 깃들어 가는 무등산에서는
전통문화의 울림을
시민들과 나누는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아한 복장을 한 무용수가
제를 올리기 전, 영무를 선보입니다.
집례관의 진행에 맞춰
행사 참가자들이 단군왕검에 예를 갖춥니다.
(현장음)집례관
"배- 흠-"
개천절을 맞아 5.18공원 단성전에서는
시민들의 안녕과
국가의 평화를 비는 개천대제가 열렸습니다.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와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이 곳에서
해마다 행사가 거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일/국조숭모회 회장
"오늘 개천절을 맞이해서 단군 할아버지께 우리가 제사를 지내는 그런 절차를 하고 또 기념식을 하는 겁니다."
가을이 찾아온 무등산 자락에서
'무등울림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전통의 멋을 살리는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한복의 멋스러움을 한껏 살린 춤사위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스탠드업)
"총 26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들이 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솜씨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탱화 그리기와 붓, 소목 만들기 체험,
그리고 전통 떡갈비를 맛보고
요리 비법을 전수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선/방문객
"현대 문명과 옛날 전통 문명을 잘 섞어서 조화를 이루어서 이렇게 무등산에서 무대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이 가을 좋은 날씨에 정말 풍성한 가을맞이를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개천절을 맞아
한민족의 뿌리에 대해 고민하고
전통의 맛과 멋을 즐기는 하루가 됐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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