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년들에게 창업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도 살리자는 취지로
순천시도 청년 매장을 지원했는데요,
개점 이후 집중되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성수기 인데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박광수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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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주도하는 창업 지원 매장으로
지난해 초 출범한 순천 청춘창고.
(S/U)-옛 양곡창고의 정취를 살리면서
신세대 감각을 입혀 개점 당시부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문을 연지 1년을 넘긴 지금
매장 내부는 눈에 띄게 한산해 졌습니다.
배낭족 여행 성수기인데도
체감 매출은 지난해 70% 수준,
개점 홍보효과와 주목도가 낮아 지면서
여행객의 발길이 줄었고
고정 고객들도 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체험(프로그램)이 부족한것 같아요. 한번 와 본 사람들이 더 오려고 하고 추천을 해야 하는데..."
젊은층을 유입시켜 재래시장을 살리겠다며
전라남도가 지원해 만든 순천 청춘웃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14개 매장 공간을 마련했지만 지금 남아있는
점포는 커피숍 단 한곳.
개점 러시는 반짝 효과에 머물렀고
청년 업주들간의 갈등까지 불거져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INT▶
"(장사가 안돼)짜증도 나잖아요. 그러다 보니 트러블도 생기더라구요. 그것을 못버틴 친구들은 나가게 되는거고..."
지난 4월부터 전남도로 부터 사업을 이관받은
순천시의 핵심대책은
신규 참여자에 대한 철저한 교육입니다.
◀INT▶
"마케팅, 시제품개발 이런것들을 전문적으로 교육을 시켜가지고 여기가 창업의 인큐베이터가 되도록..."
최근 여수 재래시장에도 청년 주도의
먹거리 창업공간이 문을 여는등
지역별 경쟁까지 치열해지는 상황,
이제 매장확보와 창업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홍보와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등
꾸준한 사후관리가 절실해 졌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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