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영문 월간지가
우리 지역에서 발간되고 있습니다.
바로 '광주 뉴스'인데요.
2001년부터 발행돼
어느덧 200호를 맞이했습니다.
창간호부터 참여한 신경구 국제교류센터 소장과
광주 뉴스를 만들고 있는
아이제허 미국인 자원활동가를 만나봤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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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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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늘은 두 분을 모셔봤는데..
각자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1)
- 신경구 국제교류센터 소장 : 저는 1999년 교류센터가 시작할 때부터 광주국제교류센터에 자원활동으로 소장을 하고 있었고 2001년 광주뉴스를 만들 때부터 지금까지 역시 이 일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 아이제허 미국인 자원활동가 : 안녕하세요. 저는 올 1월부터 광주뉴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아이제허 윈터스입니다. 작가이자 사진작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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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우선 소장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광주뉴스'는 어떤 잡지이고,
또 이런 월간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변 2)
신경구) 교류센터가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의 교류를 돕기 위해서 만들어졌는데 광주뉴스는 그때 2001년이 김대중 정부 당시인데 국가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광주는 이렇게 영어로 월간지를 만들게 되면은 우리 광주의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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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어떤 내용들이 잡지에 실리나요?
답변 3)
신경구) 주로 광주와 전남 지역의 기사가 실리고, 분야별로는 문화나 스포츠, 외국인들 소식, 식당 소식, 투어 소식, 극장가 소식 같은 것들이 또 혹은 단체들의 소식, 또 특별한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는 그 방문한 사람들과 인터뷰 기사들 이런 기사들이 다양하게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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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취지는 좋았는데, 당시에 환경도 열악하고
어려운 점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답변 4)
신경구) 지금은 시의 지원을 많이 받아서 금전적인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돈을 주지 않고 지금까지 기사를 쓰고 잡지를 만들었는데 전에는 출판비를 만드는 것조차도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그렇지만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아이제허처럼 전혀 대가없이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 오로지 좋은 의지만 갖고 참여하는 자원활동가가 많아서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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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그럼 이번엔 활동가께도 질문을 드려볼게요.
어떤 계기로 참여하시게 된 건가요?
답변 5)
아이제허)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력서를 내고 지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의 재능을 사람들한테 나누는 이런 활동이 저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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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활동가의 경험이 광주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됐나요?
답변 6)
그럼요. 광주뉴스는 생활에 유용한 기사들이 담겨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자가 할 수 있는 야외활동이나 스포츠, 곧 개봉할 영화 시간표, 음식점 리뷰 같은 것들이 담겨있고요. 만약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나누거나 제안할 수도 있고요.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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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7)
마지막으로 광주뉴스 활동과 관련해서
앞으로의 계획을 두 분께 듣고 싶습니다.
답변 7)
신경구) 앞으로는 물론 편집자들 중심으로 만들긴 만들되, 우리 지역의 언론사라든가 시청이라든가 학교라든가 NGO단체들이 그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그런 위원회를 만들어서 거기서 정보를 받아서 편집진들이 앞으로의 기사를 쓰는 방향을 정하도록 하는 그런 절차를 만드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제허) 광주뉴스의 미래는 지역사회, 광주에 달려있습니다. 이 잡지는 자원 봉사자들과 지역 사회에게서 나온 아이디어를 통해 구성되고 있기 때문이죠. 광주가 원한다면 우리 자원 활동가들과 광주뉴스는 그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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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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