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치원 비위' 광주전남 3백 60건 이상 적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8-10-15 20:58:52 수정 2018-10-15 20:58:52 조회수 5

◀ANC▶
이른바 '비리 유치원' 명단이
실명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 전남에서도
3백 곳이 넘는 유치원이
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학 차량 기름값으로
원장 개인 차에 기름을 넣거나
유치원 운영비로
설립자 집의 전기요금을 내는 등
비위 유형도 가지가지였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3백 명 이상의 원아가 다니는
목포의 한 대형 유치원.

올해 들어서만 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영수증도 없이 대금을 지불하는 등
불투명한 회계로만 3건이 포착돼
3백 80만 원을 도교육청에 반납했습니다.

유치원 측은 입장 표명을 요청하는
취재진을 거칠게 몰아냅니다.

◀SYN▶□□ 유치원 관계자
"찍지 마시라고. 다른 유치원도 많은데
왜 저희 유치원에 와서 그러시냐고.
감사에 적발됐든 뭐가 됐든..."

무안의 또 다른 유치원.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원장의 개인 승용차 운행 비용을
통학차량 유류비로 충당했습니다.

운전원 등 직원을 채용하면서
성범죄 경력 등 범죄전력을 조회하지도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SYN▶ △△유치원 관계자
"선생님들 위주로 (범죄전력 조회)를
하다 보니까...조리원하고 운전원들은 시간제로 근무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누락이..."

[C/G] 유치원 설립자의 집 전기요금을
유치원 회계에서 집행하거나, 학부모자녀
출산 선물비용 등을 운영비에서 지출하는 등
비위 유형도 갖가지입니다.

◀INT▶ 학부모
"전국적으로 유치원들이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이참에 어린이집까지 다 조사해서."

전남의 유치원 550여 곳 가운데
3년 마다 교육청 감사를 받는
사립과 공립 단설 유치원은 140여 곳.

이가운데 목포와 무안, 해남 등
19개 시군에서 백여 곳이 지난 5년 동안의
감사에서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광주에서도 6개 유치원에서
43건의 비위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이가운데는 공립도 한 곳이 포함돼 있고,
주로 회계 부정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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