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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유치 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광주시와 노동계가
이번주 안에 대화에 나섭니다.
그동안 막혀있던 사회적 대화의 물꼬를 트고
광주형 일자리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이 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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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위기설이 나오는 광주형 일자리를 놓고
광주시는 절박해졌습니다.
광주시가 생각하는 골든타임은 10월 말입니다.
어떻게든 노동계를 끌어들여야 하는 광주시는
"한국노총의 요구를 다 수용한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노동계가 질의한 협상내용에 대한 답변서도
요구대로 다시 주고,
이번주 내로 직접 만나 노동계를 설득하는
'담판 대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노동계 역시 이 대화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분위기 호전'을 강조하는 광주시와
온도는 다소 다르지만,
노동계도 답변서가 어떻게 오든
대화에는 나서겠다며 전향적인 모습입니다.
이번 대화의 '구원투수'로는
기아차 노동조합 출신인
박병규 전 광주시 부시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초석을 깔았고,
행정과 노조 경험을 둘 다 갖춘
박 전 부시장이 중재 역할로 대화에 참여해
노동계 참여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당인 민주당도 오는 24일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예산결산협의회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논의하며
전폭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광주형일자리가 기사회생할 수 있을 지,
운명의 한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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