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지원 요청했다가 혼쭐난 문화전당

윤근수 기자 입력 2018-10-26 13:38:29 수정 2018-10-26 13:38:29 조회수 0

(앵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국회의원들에게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가
오히려 혼쭐이 났습니다.

현장 시찰을 위해 문화전당을 찾은
국회 문체위 소속 의원들은
지원 요청 하기 전에
내실부터 다지라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 시찰을 시작하기에 앞서
짧게 예정된 현안 보고 시간.

전당장 직무대리는
콘텐츠 확충을 위해 필요하다며
예산 증액을 건의했습니다.

◀SYN▶전당장
(2019년 예산이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현장까지 온 마당에
보통은 덕담으로 받아주는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매년 수백억씩 예산을 지원하는데
활성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SYN▶염동열 의원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게 가령 예를 들어 수학여행도 올 수가 있고요.)

◀SYN▶조경태 의원
(600억 예산 들여가지고 9억의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0점짜리 경영입니다.)

여당 간사는 야당 의원보다
더 강한 어조로
문체부를 질타했습니다.

그동안 킬러 콘텐츠 하나 만들지 못했다며
예산 삭감까지 경고했습니다.

◀SYN▶손혜원 의원
(만약에 여기서 변화 없으면 그때는 제가 나서서 예산 다 없애버리겠습니다. 뭔가 생산적으로 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광주가 지역구인 최경환 의원이
과거 정권에서 지원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변호하고 나서야 현장 시찰이 시작됐습니다.

바로 하루 전에 여당 지도부가
문화전당 예산 지원을 약속했지만
소관 상임위가 전당의 운영 효율성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예산 증액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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