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발산마을 '도심 명소'로 재탄생

이계상 기자 입력 2018-10-27 16:17:22 수정 2018-10-27 16:17:22 조회수 5

(앵커)
한 때 광주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라는
평가를 받았던 발산마을이
도심속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행정기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빈곤의 이미지를 걷어내고
살기좋은 마을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낡고 조그만 주택들이
비좁은 골목을 따라 밀집돼있는 광주 발산마을,

하늘로 향할 것만 같은
가파른 계단이 울글불긋 색깔옷을 입었습니다.

단칸방이 다닥다닥 붙어있던 주택은
달콤함이 가득한 디저트 카페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 호효박(중국인 관광객
"색깔 있는 곳이 많이 있어서 그래서 신기해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산마을 도시재생 사업을 한 지 4년 남짓,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돼
마을 주민과 청년들이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빈집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가 생기고
청년의 손맛으로 채워진 식당과 빵집들이
마을안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유라(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
"4년의 시간을 통해서 조금씩 배우면서 소소한
사업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탄탄해지는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발산마을에는
월평균 6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마을 주택 공실률은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이병훈(현대차그룹 이사)
"도시재생을 위해서 현대차그룹이 앞으로도 많
은 생각을 하고 또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 지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광주 발산마을이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송정역 시장에 이어
광주를 대표하는 추억찾기 명소로
자리매김할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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