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학생독립운동 첫 정부행사로 격상

입력 2018-10-31 13:33:37 수정 2018-10-31 13:33:37 조회수 0

(앵커)

다음달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지역 행사로 치러졌던 기념식이
올해부터 정부 행사로 격상된 건데요..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제 평가를 받고
전국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계기가 된 건 올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지역 민주화 운동인
2.28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격에 맞게 치르라고 주문한 겁니다.

(CG) ***
"학생독립운동이
광주서중과 광주일고 안에서만
기념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 차원에서 책임있는 행사 참석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광주학생독립운동은 3.1 운동,
6.10 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돼
이듬해 3월까지
서울과 개성, 부산과 대구 등지로 확산돼
전국 3백여 개 학교,
5만 4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기념식은
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지역 행사로 치러지면서
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올해로 89주년을 맞는 기념식을
정부가 주관해 치르기로 의결했습니다

학생독립운동의 중요성과 의미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INT▶
이흥배 장학사/광주시교육청
"제2의 3.1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는 학생독립운동이 국가 차원의 기념식으로 격상되어 전국적으로 조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 3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은
학생이 만들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당시에 동참했던 광주일고와
전남여고 후배 학생들이 공연을 펼쳐
학생독립운동의 의의를 전합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와
독립 유공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가 거행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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