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낡고 오래된 주택들은
가스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기 쉬운데요.
노약자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이
가스 안전 지킴이로 나서면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몸이 불편한 80대 노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는 주택입니다.
매일 같이 요양 보호사가 찾아와
청소도 해주고
끼니도 챙겨주며 노부부를 돌보고 있습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는 주택이라
LP 가스 설비도 낡을 대로 낡았습니다.
(인터뷰) 보호사
"혹시 문제가 없는 지 살피고 또 살펴"
광주지역에서
이런 요양 보호사 방문서비스가 이뤄지는
노약자 주택은 만여 가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가스안전공사가
협업을 통해 요양 보호사들에게
가스 안전 지킴이 역할을 맡겼습니다.
재가 복지 서비스가 지원되는
노약자 가정의 형편을
요양 보호사가 속속 들이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건강보험공단
"누구보다 잘 아니까 가스 안전 점검 쉬워"
봉사단체인 가스사랑협의회는
예산 지원을 받아
낡은 고무관을 교체하고
가스 안전장치도 무료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이 사업을 통해
올 한해 광주지역에서
140 가구가 가스 안전 설비를 보강했습니다.
(인터뷰)가스안전공사
"가스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설 보완"
요양 보호사를
가스 안전 지킴이로 활용하는 사업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면서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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