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막바지 논의..합의 당부

입력 2018-11-09 13:47:35 수정 2018-11-09 13:47:35 조회수 0

(앵커)

광주형 일자리 논의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재 2-3가지 안건에 대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광주에 내려와서
조속한 합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노동계가 참여하고 있는
광주시 투자유치추진단은
주당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하자고 현대차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주당 44시간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근로시간에 예민한 건
임금 규모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초임 연봉을 3천 5백만원이라고 가정하고
주당 44시간을 일해
이 돈을 받는다고 한다면
주당 40시간의 경우
연봉이 3천 2백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노동계는 주장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차량 생산이 시작되는 2020년에는
최저임금 등이 더 올라
광주형 일자리가
저임금 일자리로 전락할 거라는 겁니다.

◀INT▶윤종해 의장/한국노총 광주본부
"앞으로 2020년도 생활임금이나 최저임금을 계산하면 최저임금 수준에 가까운 임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또 원하청 관계 개선이나
노조의 경영참여 문제 등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애가 타는 건 광주시입니다.

국회 상임위의 내년도 예산심사 소위가
늦어도 14일이면 모두 끝나는 만큼
그 전까지는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해섭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다시 광주를 방문해
시간이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INT▶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모든 일은 때가 있잖습니까. 이걸 이번에 놓치면 아까도 말씀드린대로 내년에는 전혀 정부 얘산을, 올해 11월 말이면 다 결정이 되는데,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거죠"

이 판을 이어나가려고 하는 의지는
양측 모두 강해 보입니다.

그래서 광주시 투자유치추진단은
또 다시 현대차를 찾아갔고,
주말 사이라도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광주형 일자리 합의가
막판 산고를 겪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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