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0대 여인 피살..유력 용의자 아들 자살

우종훈 기자 입력 2018-11-10 14:35:16 수정 2018-11-10 14:35:16 조회수 5

(앵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아들은
경기도 광주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67살 정 모여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8일 밤 11시쯤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언니를 찾아간 여동생이
발견했습니다.

(녹취)이웃 주민
"여기서 강도가 들었다고 해서 '여기 없는 사람인데 무슨 강도가 들었을까'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집주인이) 죽었다고 하는 그 소리를 듣고.."

경찰은 집 안에 사라진 금품이 없는 점,
흉기로 여러차례 찔린 점 등을 토대로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일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아들 유씨가 이 곳에서 4시간동안 머물다 간 것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했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이던
어제(9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광주의 한 상가 옥상에서
유씨가 투신해 숨졌습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는데
흉기와 신용카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경찰은
세종시에 사는 유씨가 지난 4일 밤
어머니가 살고 있는 광주까지
2백여 킬로미터를 택시를 타고
급하게 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아들 유씨가 어머니를 찾아간
지난 4일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목격자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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